한국발달심리학회
[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 Vol. 32, No. 1, pp.87-104
ISSN: 1229-0718 (Print) 2671-654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15 Mar 2019
Received 15 Jan 2019 Revised 24 Feb 2019 Accepted 28 Feb 2019
DOI: https://doi.org/10.35574/KJDP.2019.03.32.1.87

내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인 파란 거짓말에 대한 아동의 도덕적 평가

진경선 ; 황지현 ; 송현주
성신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Children’s moral evaluations of lying for one’s ingroup member
Kyong-sun Jin ; Jihyun Hwang ; Hyun-joo Song
Sungshin Women’s University
Yonsei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송현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E-mail: hsong@yonsei.ac.kr

초록

본 연구는 성인과 아동의 파란 거짓말(blue lie), 즉 내집단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평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성인과 만 4, 5세 아동에게 이야기 속 주인공이 내집단 구성원(내집단 조건) 혹은 외집단 구성원(외집단 조건)의 도덕적 위반을 목격하였으나, 이에 관하여 묻는 타인에게 거짓말을 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들려준 후, 이 주인공에 대한 도덕적 평가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성인(연구 1)과 만 5세 아동(연구 2A)들은 외집단 조건보다 내집단 조건에서 주인공의 거짓말을 더 도덕적으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만 4세 아동들은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에 대하여 두 조건에서 동일한 도덕적 평가를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파란 거짓말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도덕적 정당화가 만 5세에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Abstract

The present experiments investigated moral judgments of blue lies-a false statement to conceal an ingroup member's moral transgressions. Adults and children were presented with vignettes and asked to evaluate the decisions of a protagonist who did not report their ingroup member’s (ingroup condition) or outgroup member's (outgroup condition) moral transgressions to a third person. The results showed that adults (Study 1) and 5-year-old children (Study 2A) evaluated the protagonist as more morally acceptable in the ingroup than in the outgroup condition; whereas 4-year-old children (Study 2B) did not show the difference across conditions. These results suggest that children’s moral justification of blue lies emerges around 5 years of age.

Keywords:

lie, blue lie, ingroup, morality, moral evaluations

키워드:

거짓말, 파란 거짓말, 내집단, 도덕성, 도덕적 평가

정직성은 도덕성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과연 진실을 말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에 대한 딜레마가 발생하게 된다. 예컨대, 우리는 가까운 사람의 잘못을 알게 되었을 때, 이를 외부로 알려야 하는지 혹은 진실을 감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에 놓이게 된다. 이는 정직성이라는 도덕적 기준과 내집단에 대한 충성이라는 도덕적 기준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딜레마 상황에서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지키고자 혹은 내집단 구성원을 보호하고자 하게 되는 거짓말을 ‘파란 거짓말(blue lie)’이라고 부른다. 파란 거짓말이라는 용어는 경찰들이 동료 경찰의 잘못을 감추기 위하여 거짓말을 하는 사건들이 미국에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경찰의 제복 색상인 파란색에서 비롯되었다(Barnes, 1994).

내집단 구성원의 잘못을 외부로 알리는 내부고발자들은 때론 영웅으로 칭송받기도 하지만(Johnson, 2003), 종종 집단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 찍히거나 보복의 위험에 직면한다(Dyck, Adair, & Zingales, 2010). 성인들은 파란 거짓말을 하는 상황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하는데(Barnes, 1994; Bok, 1978), 이는 파란 거짓말이 정직성이라는 도덕적 원칙은 위반하지만, 내집단의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친사회적(pro-social) 목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의 결과, 다양한 도덕적 가치 중 공정성보다 내집단 충성에 대한 가치를 더 중시하는 개인일수록 내부고발을 하려는 의지를 적게 나타냈으며(Waytz, Dungan, & Young., 2013), 내부고발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진경선, 김수연, 정유경, 송현주, 송민, 2017). 즉, 인간의 도덕성은 여러 하위 요소로 구성되며, 정직성 혹은 공정성과 같은 도덕 원칙과 내집단 충성에 대한 도덕 원칙은 근본적으로 충돌 관계에 놓여있기에(Haidt, 2007), 파란 거짓말의 상황과 같이 이러한 도덕적 원칙들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들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아동들은 이러한 파란 거짓말에 대하여 어떤 이해와 도덕적 평가를 보일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파란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정당화는 개인은 내집단의 생존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내집단 원리(ingroup principle)라는 도덕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최근 연구들은 학령전기 아동 그리고 심지어 영아들도 내집단 원리에 대한 민감성을 보인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for reviews, see 진경선, 2018; Baillargeon et al., 2015). 예를 들어, 3세 아동들은 외집단 구성원보다 내집단 구성원에게 더 많은 자원을 분배한다(Olson & Spelke, 2008). 또한, 5세 아동들은 내집단 구성원과 외집단 구성원의 긍정적인 행동과 부정적인 행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이에 대한 기억을 내집단에 유리하게 왜곡시킨다(Dunham, Baron, & Carey, 2011). 즉, 아동들은 행위자가 외집단 구성원일 때보다 내집단 구성원일 때, 행위자의 긍정적 행동에 대한 기억은 더 많이 보고했지만, 부정적 행동에 대한 기억은 더 적게 보고하였다. 이러한 학령전기 아동의 내집단 원리에 대한 이해를 고려할 때, 학령전기 아동들이 내집단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파란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정당화를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본 연구는 한국 성인 및 만 4, 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파란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평가의 발달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내집단 구성원의 잘못을 숨기는 거짓말을 하는 상황과 외집단 구성원의 잘못을 숨기는 거짓말을 하는 상황을 비교하였다.

먼저, 학령전기의 거짓말 발달에 관한 기존 연구를 살펴보면, 학령전기 아동들도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며(Newton, Reddy, & Bull, 2000), 연령에 따라 거짓말이 점차 증가한다(Wilson, Smilth, & Ross, 2003). 아동들은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을 할 뿐만 아니라(Polak & Harris, 1999; Talwar &Lee, 2002a), 다른 사람의 감정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한 하얀 거짓말을 한다(Talwar & Lee, 2002b; Talwar, Murphy, & Lee, 2007). 또한, 학령전기 아동들도 거짓말과 참말에 대한 도덕적 평가를 내릴 수 있으며(Bussey, 1992), 4세 아동들도 하얀 거짓말을 다른 반사회적 거짓말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Bussey, 1999). 아동의 거짓말에 있어 문화의 영향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겸손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동양 문화권의 아동들은 서양 문화권 아동보다 자신이 잘한 행위나 능력을 숨기려는 거짓말을 더 보이기도 한다(Fu, Heyman, & Lee, 2016). 또한, 5세 아동들도 다른 사람의 반사회적 행위를 막기 위한 친사회적 거짓말을 하는데, 예를 들어, 시나리오 속 행위자A가 행위자B를 향한 반사회적 의도가 있을 때(예, 행위자A가 행위자B의 물건을 훔치려는 경우), 친사회적 의도가 있을 때(예, 행위자A가 행위자B에게 쿠키를 주려는 경우)보다 행위자A에게 행위자B의 위치에 대한 거짓말을 더 많이 한다(Harvey, Davoodi, & Blake, 2018). 이러한 연구를 종합하면, 학령전기 아동들도 거짓말을 단순히 정직성을 위배하는 비도덕적인 행위로 이해하기보다는 문화적 혹은 사회적 상황에 따라 요구될 수 있는 다양한 거짓말에 대한 이해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추론해볼 수 있다.

그러나 내집단 혹은 그 구성원을 지키기 위한 파란 거짓말에 관한 연구의 경우, 그 연구가 아직 많지 않으며, 주로 학령기 아동(Chiu Loke, Heyman, Itakura, & Toriyama, 2014; Fu, Evans, Wang, & Lee, 2008)과 청소년기(Fu et al., 2016)를 대상으로 연구되었다. 예를 들어, 한 연구(Fu et al., 2016)에서는 아동의 연령이 9세에서 17세로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하위의 사회 집단(예, 학급)보다 상위의 사회 집단(예, 국가)의 이익을 위한 파란 거짓말을 더 도덕적이라고 평가하였다.

파란 거짓말에 대한 이해의 발달은 어떤 발달적 궤적을 통해 이루어지는가? 파란 거짓말 이해 능력은 이렇게 학령기 이후에서야 출현하는가?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수행된 파란 거짓말 이해 연구는 국내외에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정직성과 상충되는 다른 도덕적 가치를 동시에 이해하면서 하얀 거짓말의 도덕성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학령전기에 이미 출현한다는 기존 연구(e.g., Bussey, 1999)는 학령전기 아동들이 파란 거짓말 역시 다양한 상황적 요인과 여러 도덕적 가치를 고려하여 이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안한다. 파란 거짓말의 판단에서 주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가치는 내집단 보호이다. 이러한 내집단 선호 또는 보호에 대한 민감성은 영아기부터 나타난다는 기존 연구(Jin & Baillargeon, 2017; Jin et al., 2018)는 학령전기 아동들이 내집단 보호라는 가치를 고려하면서 파란 거짓말의 도덕성을 판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학령전기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속 주인공이 1) 내집단 구성원의 도덕적 위반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을 하는 행위(내집단 조건), 그리고 2) 외집단 구성원의 도덕적 위반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을 하는 행위(외집단 조건)에 대하여 어떠한 도덕적 평가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아동의 타인의 행위에 대한 도덕 판단 혹은 정서 추론에 대한 선행 연구(김현정, 송현주, 2017; 원정애, 송현주, 2009; Bussey, 1992; Talwar & Lee, 2002)에서 주로 사용되어 온 가상의 시나리오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내집단과 외집단을 실험 상황에서 규정하는 방법에는 구성원에게 임의의 집단 단서(예, 옷 색상)를 부여하는 최소 집단 과제(minimal-group paradigm) 등의 방법(진경선, 2018)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실제 사회적 관계인 ‘친한 사이’와 ‘모르는 사이’로 집단을 규정하였다(Moore, 2009; Sierksma, Thijs, & Verkuyten., 2015). 만약 아동들이 파란 거짓말, 즉 내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정당화를 할 수 있다면 아동들은 내집단 조건에서 주인공의 거짓말을 외집단 조건에서보다 더 도덕적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아동 연구를 실시하기에 앞서, 연구 1에서는 발달적 양상의 비교를 위한 자료의 규준을 확보하고자 성인을 대상으로 파란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연구하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검증된 자극을 바탕으로 만 4, 5세 한국 아동들의 타인의 파란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연구 1

연구대상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성인 남녀 97명(Mage = 38.4, SDage = 10.5, 남자 42명, 여자 55명)이 온라인 설문 업체 사이트를 통해 참가 사례비(670원)를 받고 설문에 참여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설문에 앞서 사전 동의를 하였다. 설문에는 참여하였으나 끝마치지 않은 사례(n = 9)는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극

연구에 사용된 이야기는 내집단 혹은 외집단 구성원이 도덕적 규범을 위반하는 경우, 주인공이 이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5점 척도로 이야기 속에서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 행동의 도덕성을 평가하고, 마찬가지로 5점 척도로 이 주인공과 얼마나 친구가 되고 싶은지 응답하였다. 참가자들은 내집단 조건의 각기 다른 이야기 4개, 외집단 조건의 각기 다른 이야기 4개에 답하였다. 추가적으로 성인 참가자의 경우 실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가짜 이야기(filler) 4개가 함께 제시되었다. 즉, 각 참가자는 8개의 검사 시행 이야기와 4개의 가짜 시행 이야기(총 12개)가 모두 포함된 설문에 응답한 것이다. 가짜 이야기는 검사 시행의 이야기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주인공이 관찰하는 타인의 행동이 도덕적 위반과는 무관하며, 가짜 이야기에 대한 응답의 경우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조건 간 도덕적 규범을 위반하는 이야기의 유형(예: 다른 사람의 지갑 훔치기, 다른 사람의 노트를 찢기 등)은 역균형화 되었으며, 이야기가 제시되는 순서는 역균형화되어 무선적으로 제시되었다. 각 이야기마다 주인공의 도덕성을 평가하는 질문이 5점 척도(1 = 매우 비도덕적이다, 5 = 매우 도덕적이다), 주인공에 대한 사회적 선호(affiliative preference)를 평가하는 질문이 5점 척도(1 = 매우 친구가 되고 싶지 않다, 5 = 매우 친구가 되고 싶다)로 제시되었다. 이 두 질문의 순서는 도덕성 평가 질문 후에 사회적 선호 질문으로 고정되었다. 실험에 사용된 이야기 중 내집단 조건과 외집단 조건, 가짜 이야기, 그리고 도덕적 평가와 사회적 선호 문항의 예는 다음과 같다.

내집단 조건

영수는 만원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의 뒷주머니에 꽂혀있던 지갑을 훔쳤습니다. 영수와 친한 친구인 성호는 이 모습을 보았습니다. 성호는 영수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친한 친구입니다. 지갑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지갑 주인이 성호에게 혹시 누가 훔쳐갔는지를 아느냐고 묻자, 성호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1. 귀하께서는 성호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귀하께서는 성호와 얼마나 친구가 되고 싶으십니까?

외집단 조건

하은은 다른 학생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필기해둔 노트를 찢었습니다. 옆을 지나가던 서연은 이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은과 서연은 처음 보는 사이입니다. 노트의 주인이 서연에게 혹시 누가 노트를 찢었는지 아느냐고 묻자, 서연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1. 귀하께서는 서연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귀하께서는 서연과 얼마나 친구가 되고 싶으십니까?

가짜 이야기

새소리를 잘 흉내 내는 특기를 가진 진호는 울창한 숲속에서 새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진호와 친한 친구인 승민은 이 모습을 보았습니다. 승민은 진호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친한 친구입니다. 새소리를 들은 행인이 승민에게 혹시 누가 소리를 냈는지 아느냐고 묻자, 승민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1. 귀하께서는 승민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귀하께서는 승민과 얼마나 친구가 되고 싶으십니까?

절차

설문에 참가하기에 앞서 참가자들은 연구 절차 및 내용에 대한 설명을 읽고, 참여 동의를 한 참가자들만 설문을 진행하였다. 연구 제목에 상세한 연구 목적이 드러날 경우, 참가자들의 반응에 편향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제시될 설명문에서 본 연구의 제목은 ‘한국 성인들의 도덕적 판단 연구’라고 축약되어 제시되었다.

각 이야기의 상단에 “다음의 이야기를 읽고, 제시되는 두 가지의 질문에 답해주십시오.”라는 안내문이 제시되었고, 그 안내문 아래 이야기가 제시되었다. 이야기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하여, 이야기는 문장 혹은 절 별로 줄이 나뉘어 제시되었다.

이야기를 읽은 후, 참가자들은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5점 척도의 도덕성 평가 문항과 주인공과 얼마나 친구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5점 척도의 사회적 선호 문항에 응답하였다. 이야기를 기억해야 하는 인지적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각 문항은 이야기 하단에 하나씩 제시되었다. 참가자들이 첫 번째 질문에 답하면, 첫 번째 질문은 사라지고, 그 위치에 두 번째 질문이 제시되었다.


결 과

가짜 시행을 제외한 8개의 검사 이야기에서 제시된 8개의 도덕성 평가 문항과 8개의 사회적 선호 문항에 대한 답변이 분석되었다.

주인공에 대한 도덕적 평가

주인공의 도덕성에 관한 문항에 대한 예비 분석 결과, 성별의 주효과 및 종속 변인과의 상호작용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Fs(1, 95) < 2.54, ps > .11. 따라서, 이후 분석에서는 성별 요인이 포함되지 않았다. 종속 변인인 주인공의 행위에 대한 도덕성 평가는 조건(내집단 조건, 외집단 조건)을 피험자내 변인으로 하는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을 통해 분석되었다.

분석 결과, 조건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F(1, 96) = 4.22, p = .043, ηp2 = .04. 성인들은 주인공이 내집단 구성원의 도덕적 위반을 감추는 거짓말을 하는 행위(M = 2.02, SD = 0.72)를 외집단 구성원의 도덕적 위반을 감추는 거짓말을 하는 행위(M = 1.91, SD = 0.69)보다 더 도덕적이라고 평가하였다.1)

그림 1.

성인(연구 1)의 내집단 조건 및 외집단 조건에서 거짓말을 한 행위자에 대한 도덕적 평가 (1 = 매우 비도덕적이다, 5 = 매우 도덕적이다)

주인공에 대한 사회적 선호

주인공과 얼마나 친구가 되고 싶은가에 관한 사회적 선호 문항에 대한 예비 분석 결과, 성별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으나(F < 1), 성별과 종속 변인과의 상호작용이 관찰되었다, F(1, 95) = 4.41, p = .04, ηp2 = .04.

따라서, 성별을 피험자 간 변인으로, 조건(내집단 조건, 외집단 조건)을 피험자내 변인으로 하는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분석 결과, 먼저 조건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F(1, 95) = 17.40, p = .00, ηp2 = .16. 성인들은 타인이 내집단 구성원의 도덕적 위반을 감출 때(M= 2.30, SD = 0.83), 외집단 구성원의 도덕적 위반을 감출 때(M = 2.05, SD = 0.77)보다 이 사람과 더 친구가 되고 싶다고 응답하였다.2)

이러한 결과는 남성의 경우,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성별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타인이 내집단 구성원의 도덕적 위반을 감출 때(M = 2.39, SD = 0.80), 외집단 구성원의 도덕적 위반을 감출 때(M = 1.99, SD = 0.81)보다 이 사람과 더 친구가 되고 싶다고 응답하였다, F(1, 41) = 16.72, p = .00, ηp2 = .29. 여성의 경우, 동일한 패턴이 나타났으나(내집단 조건: M = 2.23, SD = 0.86, 외집단 조건: M = 2.10, SD = 0.75), 이 조건 간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F(1, 54) = 2.55, p = .12, ηp2 = .05. 이러한 결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집단의 도덕적 위반을 외부로 알린 행동이 집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정도를 더 크게 판단한다는 선행 연구 결과(진경선 외, 2017)와 일관된 결과로, 이러한 성차가 사회적 선호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본 연구의 도덕적 판단에서는 이러한 성차가 일관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추후 성인 연구에서는 내집단 보호에 대한 성차가 어떠한 맥락에서 나타나는지 후속 검증할 필요가 있다.

연구 1의 결과를 종합하면 성인들은 내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을 외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보다 더 도덕적이라고 판단하며, 내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선호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2.

성인(연구 1)의 내집단 조건 및 외집단 조건에서 거짓말을 한 행위자에 대한 사회적 선호(1 = 매우 친구가 되고 싶지 않다, 5 = 매우 친구가 되고 싶다)

연구 2A

연구대상

본 연구에는 만 5세 16명(평균 연령= 63.6개월, 연령 범위 59.2개월-68.0개월, 남 9명, 여 7명)이 참가하였다. 참가 아동은 서울시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육아 카페 홍보글을 통하여 모집하였다.

자극

본 실험에서는 총 네 시행에 거쳐 네 개의 각기 다른 종류의 이야기(다른 사람 밀기, 장난감 훔치기, 그림 찢기, 창문 깨기)가 제시되었고, 내집단 시행(2 시행) 및 외집단 시행(2 시행)은 블록으로 제시되었다. 어떠한 이야기(다른 사람 밀기, 장난감 훔치기, 그림 찢기, 창문 깨기)가 어떠한 조건(내집단, 외집단)으로 제시되는지, 그리고 어떤 조건 블록(내집단 조건, 외집단 조건)이 먼저 제시되는지는 아동 간 역균형화되었다. 실험자는 아동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 모니터로 한 이야기 당 네 개의 슬라이드로 구성된 그림 자극(그림 3, 그림 4)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구두로 설명해주었다. 조건 간 동일한 그림 자극이 사용되었고, 조건의 차이는 등장인물의 관계에 대한 설명으로 구분되었다. 이야기 속에서 도덕적 규범을 위반하는 등장인물과 다른 사람에게 이 사실을 숨기는 주인공은 같은 성별이었다. 내집단 시행과 외집단 시행의 예는 다음과 같다.

그림 3.

내집단 조건 (장난감 훔치기) 그림 자극 예시

그림 4.

외집단 조건 (그림 찢기) 그림 자극 예시

내집단 조건

이 친구는 준우고, 이 친구는 영철이야. 준우와 영철이는 서로 친한 친구야. 준우랑 영철이는 매일 같이 논대. 그래서 준우와 영철이는 서로 친한 친구야.

조건 확인 질문 : 준우랑 영철이는 어떤 사이야?

영철이는 준우가 마트에서 구경하는 것을 보고 있었어. 그런데 영철이는 준우가 장난감 로봇을 몰래 가져가는 것을 보았어. 마트 주인이 영철이에게 누가 장난감을 가져갔는지 물어봤어. 준우가 장난감을 가져갔다고 사실대로 말하면 준우는 엄마께 혼이 날 거야.3) 그래서 영철이는 모른다고 했어.

검사 질문: 영철이가 한 행동은 착한 행동이야? 나쁜 행동이야? 아니면 착한 행동도 나쁜 행동도 아니야? 00이가 생각하는대로 스티커를 여기에 붙여볼래?

외집단 조건

이 친구는 민수고, 이 친구는 철호야. 민수와 철호는 서로 모르는 사이야. 민수와 철호는 서로 처음 봤대. 그래서 민수와 철호는 서로 모르는 사이야.

조건 확인 질문 : 민수랑 철호는 어떤 사이야?

철호는 민수가 공원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어. 그런데 철호는 민수가 다른 아이가 열심히 그려놓은 그림을 찢어 버리는 것을 보았어. 그림을 그린 아이가 돌아와서 철호에게 누가 그림을 찢어버렸는지 물어봤어. 민수가 그림을 찢어버렸다고 사실대로 말하면 민수는 엄마께 혼이 날 거야. 그래서 철호는 모른다고 했어.

검사 질문: 철호가 한 행동은 착한 행동이야? 나쁜 행동이야? 아니면 착한 행동도 나쁜 행동도 아니야? 00이가 생각하는대로 스티커를 여기에 붙여볼래?

이야기가 제시된 후, 아동들은 거짓말을 한 주인공에 대한 도덕적 판단에 대하여 아동용 도덕 판단 5점 척도(그림 5)에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응답하였다. 이 척도는 참말 혹은 거짓말을 한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만 4-5세 아동의 도덕적 평가를 살펴본 선행 연구(Bussey, 1992; Talwar & Lee, 2002a)에서 쓰인 척도를 수정하여 제작되었으며, 빨간 별 두 개(아주 착함), 빨간 별 하나(착함), 파란 세모(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음), 검은 엑스 하나(나쁨), 검은 엑스 두 개(아주 나쁨)로 이루어졌다.

그림 5.

아동용 도덕성 평가 척도

절차

본 실험은 서울 소재 A대학교 내 연구실에서 진행되었다. 보호자는 간략한 설명을 듣고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실험 시작 전, 아동은 실험 상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약 15분 정도의 놀이 시간을 가졌다.

실험자는 본 시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동이 5점 척도에 익숙해지도록 하였다. 실험자는 참여 아동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00아, 선생님이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줄 거야.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 속의 친구의 행동이 아주 나쁘다고 생각하면 이 스티커를 여기에(검은 엑스 두 개를 가리키며), 나쁘다고 생각하면 여기에 (검은 엑스 하나를 가리키며),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생각하면 여기에(파란색 세모를 가리키며), 착하다고 생각하면 여기에(빨간 별 하나를 가리키며), 아주 착하다고 생각하면 여기에(빨간 별 두 개를 가리키며) 붙이면 돼.”

설명이 끝난 후 실험자는 아동에게 척도의 각 값에 해당하는 그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어보았다. 아동이 해당 값에 대하여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하는 경우, 실험자가 다시 척도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최후로 아동이 직접 구두로 척도의 각 값의 의미를 이야기하였을 경우에 5점 척도를 이해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실험자는 아동이 5점 척도에 익숙해졌다는 것을 확인한 후, 연구를 이어 진행하였다. 유사한 답변(예: ‘아주 착함’을 ‘엄청 착함’으로, ‘아주 나쁨’을 ‘엄청 나쁨’으로,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음’을 ‘안 착하고 안 나쁨’으로, ‘나쁨’을 ‘그냥 나쁨’이라고 답한 경우)의 경우 정답으로 인정하였다.

실험자는 총 네 시행에 거쳐 네 개의 각기 다른 종류의 이야기를 컴퓨터 모니터에 제시되는 그림자극과 함께 아동에게 들려주었다. 실험자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해당 등장인물과 행동을 손가락으로 자연스럽게 가리켰다(예: “(준우를 가리키며) 이 친구는 준우고 (영철이를 가리키며), 이 친구는 영철이야.”). 각 이야기에서 두 등장인물의 관계에 대한 설명(예: “이 친구는 준우고, 이 친구는 영철이야. 준우와 영철이는 서로 친한 친구야. 준우랑 영철이는 매일 같이 논대. 그래서 준우와 영철이는 서로 친한 친구야.”)이 끝날 때마다 실험자는 아동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이해하였는지 확인하는 질문(예: “준우와 영철이는 어떤 사이야?”)을 하였다. 내집단 시행에서의 정답은 ‘친한 사이’, 외집단 시행에서의 정답은 ‘모르는 사이’이지만 유사한 답변도 답으로 인정되었다(예: 내집단 시행의 경우, ‘좋은 사이’, ‘매일 같이 노는 사이’, ‘아주 친구’, ‘친구’ 외집단 시행의 경우,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사이’, ‘처음 보는 사이’). 모든 5세 아동이 조건 확인 질문을 통과하였다.

이야기가 끝난 후 실험자는 아동에게 거짓말을 한 인물에 대하여 어떠한 도덕적 평가를 내리는지 물어보며(예: “영철이가 한 행동은 착한 행동이야? 나쁜 행동이야? 아니면 착한 행동도 나쁜 행동도 아니야? 00이가 생각하는대로 스티커를 여기에 붙여볼래?”) 아동에게 5점 척도표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였다. 아동이 스스로 답을 정정할 경우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을 답으로 간주하였다. 보호자가 비디오 녹화에 동의하지 않은 경우(N = 3)를 제외한 실험의 전 과정은 비디오로 녹화되었다. 실험을 진행한 실험자가 직접 아동의 반응을 그 자리에서 기록하였고, 이후 연구의 가설을 모르는 연구보조원이 실험자의 기록을 비디오로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실험자와 연구보조원 간 아동의 관계 확인 질문 및 도덕적 평가에 대한 응답 기록은 100% 일치하였다.

점수화

아동이 검은 엑스 두 개(아주 나쁨)를 고른 경우 1로, 검은 엑스 하나(나쁨)를 고른 경우 2로, 파란 세모(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음)를 고른 경우 3으로, 빨간 별 하나(착함)를 고른 경우 4로, 빨간 별 두 개(아주 착함)를 고른 경우 5로 점수화되었다.


결 과

검사 시행에서 아동이 주인공에 대하여 어떠한 도덕적 평가를 하였는가를 종속 변인으로 예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실험 조건과 아동의 성별, 조건의 제시순서 간 어떠한 유의미한 상호작용도 없었다, Fs(1, 14) < 1.84, ps > .19. 따라서 아래 최종 분석은 성별과 조건 제시순서를 나누지 않고, 합쳐서 분석되었다.

그림 6은 조건 간 아동의 주인공에 대한 도덕적 평가의 평균을 나타낸다. 조건을 독립 변인, 각 조건에서의 도덕적 평가의 평균을 종속 변인으로 하는 피험자내 변량 분석 결과, 조건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F(1, 15) = 17.27, p = .001. ηp2 = .54. 아동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이 내집단의 도덕적 위반을 감추는 거짓말을 하는 행위(M = 2.31, SD = 0.96)를 주인공이 외집단의 도덕적 위반을 감추는 거짓말을 하는 행위(M = 1.53, SD = 0.74)보다 더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으로 평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비모수 윌콕슨 부호 순위 검정 (non-parametic Wilcoxon signed-ranks test)에서도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Z = 2.82, p = .005. 16명의 아동 중, 10명의 아동이 내집단 조건에서 외집단 조건보다 더 높은 도덕적 평가를 내렸고, 나머지 6명의 아동들은 두 조건에서 동일한 도덕적 평가를 내렸다.

그림 6.

5세(연구 2A), 4세 아동(연구 2B)의 내집단 조건과 외집단 조건에서 거짓말을 하는 행위자에 대한 도덕적 판단 (1 = 매우 나쁘다, 5 = 매우 착하다)

연구 2A의 결과는 5세 아동들은 동일한 내용의 거짓말일지라도 내집단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 외집단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보다 더 도덕적이라고 판단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연구 1에서 나타난 성인의 결과와 일관적인 결과이다.

연구 2B

연구 2A에서 5세 아동들은 내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을 외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보다 더 도덕적이라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아동들의 파란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평가에서 내집단 원리에 대한 고려가 언제부터 나타나는지 그 발달적 근원을 살펴보기 위하여 연구 2B에서는 보다 어린 4세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

만 4세 아동 16명(평균 연령= 52.3개월, 연령 범위 48.2개월-58.3개월, 남 8명, 여 8명)이 참여하여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이외 연구에는 참여하였지만, 척도 이해에서 실패를 보인 1명, 그리고 조건 확인 질문에서 실패(예: 외집단 조건에서 “친한 사이”라고 응답함)를 보인 1명, 총 2명이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절차

연구 2B에서는 연구 2A와 동일한 자극, 절차 및 점수화가 사용되었다.


결 과

검사 시행에서 아동이 주인공에 대하여 어떠한 도덕적 평가를 하였는가를 종속 변인으로 예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실험 조건과 아동의 성별, 조건의 제시순서 간 어떠한 유의미한 상호작용도 없었다, Fs(1, 14) < 0.74, ps > .40. 따라서 아래 최종 분석은 성별과 조건 제시순서를 나누지 않고, 합쳐서 분석되었다.

조건을 독립 변인, 각 조건에서의 도덕적 평가의 평균을 종속 변인으로 하는 피험자내 변량 분석 결과, 조건의 주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F(1, 15) = 1.18, p = .30. ηp2 = .07. 아동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이 내집단의 도덕적 위반을 감추는 거짓말을 하는 행위(M = 2.63, SD = 1.54)와 주인공이 외집단의 도덕적 위반을 감추는 거짓말을 하는 행위(M = 2.94, SD = 1.40)에 동일한 도덕적 평가를 내렸다. 이러한 결과는 비모수 윌콕슨 부호 순위 검정에서도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Z = -1.03, p = .30. 총 16명의 아동 중, 4명의 아동이 내집단 조건에서 외집단 조건보다 더 높은 도덕적 평가를, 6명의 아동이 외집단 조건에서 내집단 조건에서 더 높은 도덕적 평가를 내렸고, 나머지 6명의 아동들은 두 조건에서 동일한 도덕적 평가를 내렸다.

연구 2A와 연구 2B의 통합 분석

연령에 따른 발달적 변화를 알아보고자, 연구 2A와 연구 2B의 자료를 합쳐, 참가자의 연령을 피험자간 요인으로, 조건을 피험자내 요인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먼저 연령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F(1, 30) = 4.85, p = .04, ηp2 = .14. 5세 아동들(M = 1.92, SD = 0.93)은 4세 아동들(M = 2.78, SD = 1.46)보다 전체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행위를 더 도덕적으로 나쁘게 판단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5세 아동들이 4세 아동들에 비하여 정직성이라는 도덕적 원칙에 더 민감하다는 것을 제시한다. 또한, 연령과 조건의 상호작용이 관찰되었다, F(1, 30) = 10.10, p = .00, ηp2 = .25. 연구 2A와 2B의 분석 결과에서 밝힌 바와 같이, 만 4세의 아동들은 거짓말을 하는 행위자와 이 거짓말을 통해 보호하려는 대상과의 관계와 상관없이 동일한 도덕적 평가를 내리는 반면, 만 5세 아동들은 내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을 외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보다 더 도덕적이라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만 5세를 기점으로 내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평가에 발달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종합논의

본 연구는 내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파란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평가의 발달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아동 연구에 앞서 발달 규준의 확보를 위한 성인 대상의 연구 1에서 한국 성인들은 내집단 구성원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을 외집단 구성원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보다 더 도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성인의 사회적 선호에서도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연구 2A의 5세 아동들은 성인들과 유사하게, 내집단 구성원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을 외집단 구성원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보다 더 도덕적으로 평가하였다. 반면, 연구 2B의 4세 아동들은 두 조건에서 주인공의 거짓말에 대하여 동일한 도덕적 평가를 내렸다.

본 연구의 결과는 파란 거짓말에 대한 이해와 도덕적 정당화가 5세 경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내집단과 외집단의 경쟁 상황에서 내집단에 대한 충성이 4세에서 5세에 증가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Misch, Over, & Carpenter, 2014)와도 일관된 결과이다. 이러한 발달적 변화의 원인에 대하여 크게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 사회적 경험(Fu et al., 2016)의 영향으로 인해 5세 아동들은 4세 아동들에 비해 내집단 상호작용에 대한 보다 명확한 기대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아동들이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 생활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반’이라는 특정한 사회 집단에 소속되어 다양한 집단 활동을 일상생활에서 자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아동들은 내집단 구성원에게 친사회적으로 대하고, 내집단 구성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을 학습하고, 더 나아가 이와 같은 원칙을 타인에 대한 도덕적 평가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서로 충돌하는 가치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인지 능력의 발달이 이러한 발달의 주요 기제일 수 있다. 내집단 선호나 보호에 대한 기대는 이미 영아기부터 나타나지만(Jin & Baillargeon, 2017; Jin et al., 2018), 내집단 보호와 정직성이라는 두 가지 서로 상충되는 도덕적 원칙을 동시에 고려하여 평가하는 데에는 충분한 사회 인지적 성숙이 필요할 수 있다(Abrams et al., 2009; Rhodes, 2012). 이러한 두 가지 가능성은 상호배타적인 가능성은 아니며, 추후 연구는 각각의 요인이 아동의 파란 거짓말에 대한 추론과 도덕적 평가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밝힐 필요가 있다.

또한, 추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의 결과가 문화의 영향으로 설명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한국 문화와 같은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개인주의 문화에 비해 내집단-외집단의 구분과 이에 따른 내집단에 대한 선호가 더 현저하게 나타난다(Oyserman, Coon, & Kemmelmeier, 2002). 집단주의 문화의 경우, 사람들은 집단의 공동 목표, 그리고 집단 내의 조화에 초점을 두는 세계관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크며, 개인의 정체성을 집단의 성취에 기반을 두어 구성하는 경향을 보인다(Hofstede, 1980, 1991; Triandis, 1994, 1995). 따라서 파란 거짓말은 집단에 대한 충성을 보임으로써 집단의 조화를 유지시키는 기능을 하므로, 개인주의 문화권보다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더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가능성과 일관적으로, 7세에서 11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중국 아동들은 캐나다 아동들에 비하여 파란 거짓말을 더 허용적으로 평가하였다(Fu, Xu, Cameron, Heyman, & Lee, 2007). 추후 비교 문화 연구를 통하여 본 연구에서 나타난 4, 5세의 발달적 변화가 문화 특정적인지 혹은 문화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비교 문화 연구를 통해 인간이 여러 도덕적 원리의 충돌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해결에 문화가 발달 상 어느 시점부터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타인의 파란 거짓말에 대한 아동들의 도덕적 평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추후 연구에서는 아동들의 이러한 도덕적 평가와 실제 행위 간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즉 아동들이 파란 거짓말을 도덕적으로 판단할수록 스스로 내집단의 잘못을 더 은폐하려고 하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학령기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는 가상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는 행위자에 대한 아동들의 도덕적 평가와 아동들의 실제 거짓말 행위에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보인 바 있다(Fu et al., 2008). 즉, 아동이 거짓말을 더 허용적으로 생각할수록 더 거짓말을 많이 하는 것이다. 학령전기 아동들의 파란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판단이 실제 상황에서 아동들이 보이는 파란 거짓말과 어떠한 상관이 있는가를 향후 연구에서 알아봄으로써 도덕적 판단과 행위의 일관성에 대하여 검증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추후 연구 주제는 본 연구에서 제시한 상황과 반대의 상황, 즉 타인의 잘못된 행동에 관한 진실을 외부로 알리는 행위에 대하여 아동들이 어떠한 평가를 내리는가에 대해서다. 최근 한 연구(Misch, Over, & Carpenter, 2016)는 집단 구성원의 도덕적 위반과는 상관없는 비밀의 경우, 만 4, 5세 아동들이 내집단의 비밀을 외집단의 비밀보다 외부로 덜 알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선행 연구에 근거하여 추후 연구에서는 집단 구성원의 도덕적 위반을 외부로 알리는 행위에 대한 아동의 도덕적 판단을 연구하고자 한다. 한 가지 가능성은 본 연구와 일관적으로 아동들은 내집단 구성원의 잘못에 대해 진실하게 말하는 행위를 외집단 구성원의 잘못에 대해 진실하게 말하는 행위보다 더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과는 달리, 아동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제삼자에게 이야기하는 행위 자체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청소년기의 경우, 타인의 잘못을 제삼자에게 알리는 고자질(tattling)의 행위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고자질쟁이(snitch)” 혹은 “앞잡이(narc)”라고 보는 등의 상당히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Friman et al., 2004; Syvertsen et al., 2009). 이와 마찬가지로 아동들도 동급생의 잘못에 대하여 외부에 이야기하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Kim, Harris, & Warneken, 2014). 반면 타인의 잘못을 은폐하는 것은 개인에게 특별한 위험을 가져오지 않으며, 특히 내집단의 잘못을 은폐하는 것은 종종 자신에게도 이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거짓말을 하는 본 연구의 상황과는 달리, 아동들은 타인의 잘못을 알리는 행위를 고발자와 범죄자가 동일한 사회 집단에 속하는지와 상관없이 부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도 있다.

요약하면, 내집단 구성원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파란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정당화는 만 5세부터 나타난다. 추후 연구는 이러한 발달적 변화가 사회적 경험과 인지적 성숙 중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 일어나는지, 문화는 아동의 도덕적 평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도덕적 판단과 실제 행위와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아동이 타인의 잘못을 감추는 거짓말을 하는 행위뿐 아니라, 이를 알리는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평가를 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이러한 연구 주제는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이슈인 미투(Me too) 운동과 같은 내부고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아동의 사회도덕적 추론의 본질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도덕성 교육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SSK사업(NRF-2018075114),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그리고 2018년도 성신여자대학교 학술연구조성비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

본 연구의 예비 결과는 2018년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되었음.

Notes

1) 추가적으로 실험 시행과 가짜 시행의 반복 측정 분산 결과, 내집단 조건에서 시행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F(1, 96) = 52.47, p = .00, ηp2 = .35. 성인들은 내집단 실험 시행(M = 2.02, SD = 0.72)에서 내집단 가짜 시행(M = 2.62, SD = 0.71)에서보다 주인공의 행위를 도덕적으로 더 나쁘다고 평가하였다. 이와 일관적으로, 외집단 조건에서도 시행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F(1, 96) = 126.60, p = .00, ηp2 = .57. 성인들은 외집단 실험 시행(M = 1.91, SD = 0.69)에서 외집단 가짜 시행(M = 2.76, SD = 0.67)에서보다 주인공의 행위를 도덕적으로 더 나쁘다고 평가하였다. 이는 성인들이 각 조건에서 거짓말을 하는 행위를 도덕적 판단과 관계가 없는 행위를 하는 것보다 도덕적으로 더 나쁘다고 평가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가짜 시행은 참가자들이 실험의 목적을 알아챌 수 없게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추가된 것이지 실험 시행과의 비교를 위하여 체계적으로 설계된 기저선 시행은 아니므로 해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추가적으로 실험 시행과 가짜 시행의 반복 측정 분산 결과, 내집단 조건에서 시행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F(1, 95) = 5.95, p = .02, ηp2 = .06. 성인들은 내집단 실험 시행(M = 2.30, SD = 0.83)에서 내집단 가짜 시행(M = 2.56, SD = 0.78)에서보다 주인공과 덜 친구가 되고 싶다고 응답하였다. 이와 일관적으로, 외집단 조건에서도 시행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F(1, 95) = 59.67, p = .00, ηp2 = .39. 성인들은 외집단 실험 시행(M = 2.05, SD = 0.77)에서 외집단 가짜 시행(M = 2.82, SD = 0.71)에서보다 주인공과 덜 친구가 되고 싶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성인들이 각 조건에서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을 도덕적 판단과 관계가 없는 행위를 하는 주인공보다 사회적으로 덜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추가 분석에서 시행과 성별의 상호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Fs < 2.29, ps > .13. 가짜 시행은 참가자들이 실험의 목적을 알아챌 수 없게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추가된 것이지 실험 시행과의 비교를 위하여 체계적으로 설계된 기저선 시행은 아니므로 해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 연구 2에서는 내집단 보호에 대한 아동의 이해를 보다 민감하게 측정하고자, 주인공이 사실대로 말했을 경우, 도덕적 위반을 한 사람에게 처벌이 가해질 수 있다는 문장을 추가하였다. 연구 2A에서 초기에 참여한 5세 아동 세 명의 경우, 이 문장이 포함되지 않은 시나리오를 들려주었는데, 이 아동들의 결과 패턴은 나머지 아동들의 결과와 동일하였다. 연구 2B의 4세 아동은 모두 이 처벌과 관련된 문장이 포함된 시나리오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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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성인(연구 1)의 내집단 조건 및 외집단 조건에서 거짓말을 한 행위자에 대한 도덕적 평가 (1 = 매우 비도덕적이다, 5 = 매우 도덕적이다)

그림 2.

그림 2.
성인(연구 1)의 내집단 조건 및 외집단 조건에서 거짓말을 한 행위자에 대한 사회적 선호(1 = 매우 친구가 되고 싶지 않다, 5 = 매우 친구가 되고 싶다)

그림 3.

그림 3.
내집단 조건 (장난감 훔치기) 그림 자극 예시

그림 4.

그림 4.
외집단 조건 (그림 찢기) 그림 자극 예시

그림 5.

그림 5.
아동용 도덕성 평가 척도

그림 6.

그림 6.
5세(연구 2A), 4세 아동(연구 2B)의 내집단 조건과 외집단 조건에서 거짓말을 하는 행위자에 대한 도덕적 판단 (1 = 매우 나쁘다, 5 = 매우 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