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심리학회
[ Original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 Vol. 33, No. 1, pp.65-84
ISSN: 1229-0718 (Print) 2671-654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15 Mar 2020
Received 14 Jul 2019 Revised 20 Aug 2019 Accepted 27 Feb 2020
DOI: https://doi.org/10.35574/KJDP.2020.3.33.1.65

대학생의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과 정신적 안녕감의 관계

손연경 ; 이승연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Relationships among distributive and procedural justice beliefs for the self, future time perspective, and the mental well-being of university students
Yeon-kyeong Son ; Seung-yeon Lee
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이승연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E-mail: slee1@ew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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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사회적 불공정성에 대한 청년층의 박탈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과 남녀 대학생의 정신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성인진입기에 해당하는 대학생 350명의 자기보고식 설문자료를 분석하였다. 성별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의 삼원상호작용은 남학생 집단에서만 유의하였다.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이 낮은 경우,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약할 때만 정신적 안녕감을 정적으로 예측하였다. 반대로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이 높은 경우,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강할 때만 정신적 안녕감의 증가를 예측하였다. 한편 여학생의 경우,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미래지향 시간관만이 정신적 안녕감을 정적으로 예측하였으며, 어떤 상호작용도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남녀 대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에 따른 차별화된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bstract

Given the current societal atmosphere in which youngsters’ sense of deprivation and social unfairness is increasing,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relationships among distributive (DJ-self) and procedural justice beliefs for the self (PJ-self), future time perspective (FTP), and mental well-being (MWB) of male and female university students. This study analyzed the self-reported data of 350 students.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by gender indicated that the three-way interaction of DJ-self, PJ-self, and FTP was significant only for men. When FTP was low, strong DJ-self was associated with an increase in MWB only when PJ-self was weak. On the other hand, when FTP was high, DJ-self predicted an increase in MWB only when PJ-self was strong. For women, however, only PJ-self and FTP significantly predicted MWB, without a significant interac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differentiated intervention strategies are necessary to improve MWB in male and female students.

Keywords:

personal belief in a just world, distributive and procedural justice beliefs for the self, mental well-being, future time perspective

키워드:

개인적 공정세상신념,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정신적 안녕감, 미래지향 시간관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각종 특혜와 비리, 갑질 등이 이슈화되며 불공정한 사회 구조에 대한 2030세대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김영미, 2016). ‘흙수저’, ‘삼포세대’와 같은 신조어는 이러한 박탈감을 반영하는데, 이는 특히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우울, 불안 등 부적응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신혜진, 2018; 최현주, 신혜진, 2018). 성인진입기(emerging adulthood; Arnett, 2000)에 해당하는 대학생 시기는 복잡한 심리사회적 발달 과업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여러 심리적 문제를 경험할 수 있는데(Berzonsky & Kuk, 2000), 불공정한 사회 구조로 인해 심리적 위협을 느낄 경우 이러한 어려움은 가중될 수 있다(김욱, 2016). 학교에서 직업 사회로의 이행을 앞둔 대학생 시기에 자신이 진출할 사회와 조직이 공정하고 정당한 곳이라는 믿음은 환경에 대한 통제력과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돕기에(정은교, 안도희, 2018), 공정성에 대한 믿음은 대학생의 심리적 적응을 높이는 데 특히 중요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닌 공정한 세상에 대한 믿음과 심리적 적응 간의 관계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긍정적 적응의 지표로 정신적 안녕감(mental well-being)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이 안녕감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 Diener, 1984)이나 심리적 안녕감(psychological well-being; Ryff, 1989)과 달리, 정신적 안녕감은 개인의 정서 상태 및 심리적 기능 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에서 발휘되는 자신의 기능에 대한 평가, 즉, 사회적 안녕감을 포함한다는 차별성을 지닌다(Keyes et al., 2008). Keyes(2005)는 개인은 사회구조와 공동체에 속해 있으면서 끊임없이 사회적 과제에 직면하기 때문에, 개인의 최적의 기능과 정신건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영역을 다루는 주관적, 심리적 안녕감과 더불어 사회적 안녕감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사회적 환경이 확장되고 친밀감 형성과 같은 의미 있는 타인과의 관계 형성이 주요 발달과업인 대학생들에게(김나경, 양난미, 2016) 사회적 기능은 안녕감의 매우 중요한 측면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를 포함한 정신적 안녕감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

불공정성에 대한 지각은 개인의 심리적 건강을 저해하는데(Robbins, Ford, & Tetrick, 2012), 해외 심리학/사회학 연구에서는 불공정한 상황에서 개인의 심리적 적응을 높이는 변인으로 공정세상신념(belief in a just world; BJW)에 주목해 왔다(Furnham, 2003). 공정세상신념은 세상은 기본적으로 공정한 곳이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노력한 것에 상응한 대가를 받는다는 믿음으로(Lerner, 1980), 이는 비교적 어린 시절 경험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안정적인 성향이다(Dalbert & Stoeber, 2006; Lucas, Alexander, Firestone, & Lebreton, 2007).

세상이 인과응보의 질서가 존재하는 공정한 곳이라는 믿음은 여러 적응적 기능을 지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불공정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이를 유지하고자 동기화된다(Lipkus, Dalbert, & Siegler, 1996). 불공정한 경험을 자신의 공정세상신념에 동화시키는 과정에서 부조리한 상황을 인지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되며(Dalbert, 2002), 결과적으로 불공정한 상황이 주는 부정 정서로부터 개인을 보호하여 심리적 적응을 높이게 된다(신혜진, 2018; Donat, Peter, Dalbert, & Kamble, 2016).

공정세상신념은 ‘자신이 사는 세상은 정당하다’는 믿음인 개인적 공정세상신념과 ‘타인이 사는 세상은 정당하다’는 믿음인 일반적 공정세상신념으로 구분되어 왔다(Lipkus et al., 1996). 개인적 공정세상신념은 높은 주관적 안녕감(Sutton, Stoeber, & Kamble, 2017)과 낮은 불안, 우울(Otto, Boos, Dalbert, Schöps, & Hoyer, 2006)과 같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과 주로 관련되는 반면, 일반적 공정세상신념은 불행한 일을 당한 사람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부정적 태도(Bègue & Bastounis, 2003; Lipkus et al., 1996)와 관련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심리적 적응을 설명하기 위해 개인적 공정세상신념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편, 일부 연구자들은 공정세상신념을 측정하는 기존 척도들이 공정성 연구에서 논의되어 온 분배공정성의 차원만을 포함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해당 변인을 분배와 절차공정성의 차원으로 구분하기 시작했다(Lucas et al., 2007). Adams의 공정성이론(1965)에 따르면, 분배공정성(distributive justice)은 노력의 결과, 즉, 보상이 얼마나 공정한가에 대한 지각인 반면, 절차공정성(procedural justice)은 보상의 정도를 결정하기 위해 사용된 절차(과정)가 얼마나 공정한가에 대한 지각을 반영한다. 절차공정성은 동일한 보상 분배의 상황에서 개인이 나타내는 반응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게 한다(윤우제, 서인석, 권기현, 2011).

Lucas, Zhdanova와 Alexander(2011)는 사회정체성 이론(social identity theory; Tajfel, 1982)과 사회적 가치 지향 이론(social value orientation theory; McClintock, 1978)에 기초하여, 공정세상신념의 네 개 하위요인(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일반적 믿음,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일반적 믿음)을 구분하였다. 이 중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낮은 우울, 높은 삶의 만족도와 같은 개인적 안녕감을,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은 이에 더하여 사회적 지지, 직장관계 만족도와 같은 대인관계적 안녕감과도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은하, 김도연, 박한솔, 김수용, 김지수, 2017; Lucas et al., 2011).

국내 연구에서 개인적 공정세상신념은 성인의 우울증상을 감소시키고(김은하, 김수용, 2017),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김은하, 정보현, 2018) 및 진로적응성(정은교, 안도희, 2018)을 높였으나, 이 때 분배/절차공정성이라는 하위차원은 고려되지 않았다. 또한 김은하, 김도연과 김수용(2016)은 공정세상신념을 개인적/일반적 믿음에 대한 구분 없이, 분배 및 절차공정성의 차원으로만 구분하여 화병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공정세상신념을 분배와 절차공정성의 차원으로 나누어 이들의 효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분배 및 절차공정성이 개인에게 미치는 상대적인 효과와 관련하여, 분배공정성 우세 모형(distributive dominant model; Leventhal, 1980)에서는 개인은 궁극적으로 자기 이익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절차공정성보다는 분배공정성을 더 강하게 지각하게 된다고 설명한다(Leventhal, 1980). 반면 집단가치 모형(group value model; Lind & Tyler, 1988)에서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궁극적 가치는 집단으로부터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되는 것에 있으며 공정한 절차와 대우에 대한 지각은 집단 내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가치 있게 여겨진다는 메시지를 전달받게 하므로, 일반적으로 절차공정성이 분배공정성보다 더 큰 영향력을 지닌다고 본다(Smith, Thomas, & Tyler, 2006). 이처럼 분배와 절차공정성은 개인이 자신이 얻은 보상과 분배 과정에서 경험한 절차적 대우 중 무엇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결과변수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분배공정성과 절차공정성은 많은 연구에서 서로 상호작용하여 다양한 결과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Skarlicki & Folger, 1997). 먼저 조직공정성 연구에서 분배공정성이 지니는 긍정적 효과는 절차공정성을 높게 지각할 때 더욱 강화되었으며(윤우제 외, 2011; Fields, Pang, & Chiu, 2000), 높은 수준의 절차공정성은 낮은 분배공정성의 부정적 효과를 완충하기도 하였다(Skarlicki & Folger, 1997). 한편, 준거인지이론(referent cognition theory; Folger & Martin, 1986)에 따르면, 분배공정성의 영향력은 절차공정성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절차공정성이 낮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분배공정성의 영향력이 커지는 반면, 절차공정성이 높을 경우 분배공정성의 영향력은 줄어들게 된다(Cropanzano & Folger, 1989). 이는 공정한 절차에 대한 지각이 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줄 대안적인 절차(준거)가 없다고 인식하게 하기 때문이며(Folger & Martin, 1986), 개인은 그에 따라 분배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지라도 자신이 받은 결과를 공정한 과정에 의한 것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준거인지이론과 반대되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하였다. 준거인지이론에 따르면 절차공정성을 높게 지각할 경우에는 분배공정성이 낮더라도 부정 정서를 덜 경험해야 함에도, Lucas(2009)의 연구에서는 이와 반대로 절차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높을수록 분배공정성과 부정 정서 간의 부적 관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와 유사하게, 김은하 등(2016)의 연구에서 소득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는 분배공정성에 대한 믿음과 화병 간의 부적 관계가 절차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높을 때에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은하 등(2016)의 연구처럼, 조성원과 권순식(2014)의 저임금 근로자 대상 조직공정성 연구에서는 절차공정성이 아닌 분배공정성에 대한 지각만이 직무 스트레스가 소진과 우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분배와 절차공정성 간의 상호작용이나 이들 각각이 결과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소득과 같은 제3의 요인에 의해 달라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분배와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정신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변인들 간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제3의 요인을 탐색하고자 한다. 지금까지는 제3의 요인으로 소득(김은하 외, 2016; 조성원, 권순식, 2014; Lucas, 2009), 성별(Sweeney & McFarlin, 1997), 문화적 맥락(Field et al., 2000; Lucas, Kamble, Wu, Zhdanova, & Wendorf, 2016)이 주로 고려되어 왔다. 또한 사회적 가치지향(Van Lange, De Bruin, Otten, & Joireman, 1997)과 같은 개인의 가치관이 공정성 지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나, 다른 심리적 요인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정신적 안녕감 간의 관계, 그리고 두 공정세상신념 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으로 미래지향 시간관(future time perspective; Zimbardo & Boyd, 2008)에 주목하였다.

사회적 불공정성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2030세대가 경험하는 혼란감은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는 현재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문화와도 연결된다(오수연, 2017). ‘욜로’는 어떠한 욕구를 즉각적으로 만족시키고자 하는 성향과 관련되며(송하나, 2017), 이는 미래보다는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대인들의 시간관을 반영한다. 시간관(time perspective)이란 개인이 시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개인적 또는 무의식적 태도로(Zimbardo & Boyd, 1999),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이나 기타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과거, 현재, 미래와 같은 특정 시점 중 어떤 것을 우선시하고 지향하는지와 관련된다(Boniwell, Osin, Linley, & Ivanchenko, 2010). 본 연구의 관심대상인 대학생은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정체감을 확립해나가고 인생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발달 시기에 있으므로(정애경, 김지심, 김정화, 2012), 이들의 미래 시간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래지향 시간관은 현재보다는 미래에 관심이 많으며, 미래의 성취를 위해 목표를 계획하는 경향성을 의미한다(Zimbardo & Boyd, 1999). 미래지향 시간관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미래에 초래하게 될 결과에 관심이 많으며, 미래의 보상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이겨내는 만족지연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달효, 2016). 미래지향 시간관은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Zhang & Howell, 2011), 청소년의 학교적응(Carvalho, 2015)을 높일 뿐 아니라, 중년기 성인의 주관적 안녕감(이현주, 2018), 노인들의 긍정 정서(Desmyter & De Raedt, 2012)를 증진시키는 것으로도 나타나, 전 생애 발달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변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공정세상신념은 자신의 노력이 미래에 보상받을 것이란 확신을 제공하기에(Hafer & Rubel, 2015), 장기적인 목표를 추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하고 노력하는 경향인 미래지향 시간관이 강한 것은 공정세상신념이 개인의 심리적 적응에 기여하는 과정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성향인 미래조망(future perspective) 수준이 높은 경우, 일반적 공정세상신념과 적응유연성 간의 정적 관계는 유의하였으나, 미래조망 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서로 관련성이 없었다(Wu, Sutton, Yan, Zhou, Chen, Zhu, & Han, 2013). 즉, 미래조망 수준은 일반적 공정세상신념과 적응유연성 간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Wu 등(2013)의 중국인 연구에서 미래조망의 조절효과는 개인적 공정세상신념과의 관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표본에서는 예상과 달리, 개인적 공정세상신념보다 일반적 공정세상신념과 적응유연성간의 관계가 더 강력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이는 다른 표본을 통해 재검증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 당장의 보상보다는 공정한 절차로 얻게 될 미래의 보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절차공정성(Reis, 1986)은 분배공정성에 비해 보다 장기적인 관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철희, 이상철, 정상원, 2009). 앞서 살펴보았듯이 공정세상신념과 미래지향 시간관간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개인적 공정세상신념의 두 하위요인인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정신적 안녕감을 예측하는 정도가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분배공정성과 절차공정성 간 상호작용 역시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다.

한편, 서수지(2018)의 연구에서 남자 대학생은 여자 대학생보다 개인적 및 일반적 공정세상신념이 더 높았다. 공정세상신념은 성차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Furnham, 2003; O'Conner, Morrison, McLeod, & Anderson, 1996), 최근 국내외에서는 개인적 공정세상신념에서 성차가 다소 비일관적으로 보고되고 있다(정은교, 안도희, 2017; Donat et al., 2016). 또한 국내 연구에서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높은 수준의 미래지향 시간관(김외숙, 박은정, 2015)과 정신적 안녕감(어용숙, 김묘성, 2015)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주요 변인들에서 성차가 보고됨을 고려하여, 남녀 집단을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하고자 한다.

정리하자면, 본 연구에서는 남녀 집단을 나누어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정신적 안녕감에 미치는 예측력과 두 변인 간의 상호작용을 확인할 뿐 만 아니라, 이들 각각의 역할 및 상호작용이 미래지향 시간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남녀 집단 각각에서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정신적 안녕감을 예측하는가?

연구문제 2. 남녀 집단 각각에서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간 상호작용, 그리고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미래지향 시간관의 이원상호작용이 정신적 안녕감을 예측하는가?

연구문제 3. 남녀 집단 각각에서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미래지향 시간관의 삼원상호작용이 정신적 안녕감을 예측하는가?


방 법

연구대상 및 절차

2019년 3월, 서울/경기 지역 8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 18∼25세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령 조건을 미충족하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15명과 표준화 점수(Z-score) 변환 시 절대값 2를 초과하는 32명의 자료를 제외하여 총 350명(남녀 각 175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평균 연령은 만 21.5세(SD=1.92)였고, 참가자의 92%가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SES)를 중하∼중상으로 보고하였다.

측정도구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Lucas와 동료들이 개발(2007) 및 개정한(2011)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 척도: 절차공정성과 분배공정성(Procedural and Distributive Just World Belief Scale; PDJWBS)을 김은하 등(2017)이 한국 대학생/성인을 대상으로 번안, 타당화한 척도(K-BJWS)를 사용하였다. 네 개 하위요인(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분배공정성에 대한 일반적 믿음, 절차공정성에 대한 일반적 믿음)으로 구성되며, 7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된다(1점: 그렇지 않다 ∼ 7점: 매우 그렇다). 본 연구에서는 분배공정성(예: “나는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과 처벌을 받으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과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예: “사람들은 나를 보통 정당한 방식으로 대한다.”) 각 4문항을 사용하였다. 김은하 등(2017)의 연구에서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각각 .83, .84였다. 본 연구에서는 김은하 등(2017)의 척도 중 잘못 번역된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한 문항을 원척도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으며, 내적합치도는 각각 .79, .82로 나타났다.

정신적 안녕감

Keyes 등(2008)의 정신적 웰빙 척도(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 MHC-SF)를 임영진, 고영건, 신희천, 조용래(2012)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번안, 타당화한 척도(K-MHC-SF)를 사용하였다. 정서적 안녕감 3문항(예: “삶에 흥미를 느꼈다.”), 심리적 안녕감 6문항(예: “내 삶이 방향감이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느꼈다.”), 사회적 안녕감 5문항(예: “공동체(사회 집단이나 이웃 같은)에 소속되어 있다고 느꼈다.”), 총 14문항으로 6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된다(0점: 전혀 없음 ∼ 5점: 매일). 임영진 등(2012)의 연구와 본 연구에서 내적합치도는 각각 α=.93, .92였다.

미래지향 시간관

Zimbardo와 Boyd(1999)의 Zimbardo 시간관 척도(Zimbardo Time Perspective Inventory; ZTPI)를 윤소정과 김정섭(2012)이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번안,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원척도는 5요인, 56문항이었으나, 윤소정과 김정섭(2012)의 연구 결과, 현재운명(7문항), 현재쾌락(6문항), 미래지향(7문항), 과거긍정(6문항), 과거부정(4문항)의 5요인, 30문항만이 자료에 적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미래지향 시간관에 해당하는 7문항(예: “어떤 일을 성취하고 싶으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생각한다.”)만을 사용하였으며, 5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된다(1점: 전혀 그렇지 않다 ∼ 5점: 매우 그렇다). 윤소정과 김정섭(2012)의 연구에서 내적합치도는 α=.74, 본 연구에서는 .69였다.

자료분석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본 분석을 실시한 후,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정신적 안녕감을 예측하는 과정에서 두 변인 간의 상호작용 및 미래지향 시간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남녀 집단을 나누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때 Aiken과 West(1991)가 제안한 절차에 따라, 모든 예측변수는 평균 중심화(mean centering)하였다.

또한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보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개인의 심리적 적응을 증진시키는 강력하고도 보편적인 변인으로 확인되었으므로(Lucas et al., 2016) 이를 정신적 안녕감에 대한 예측변인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동일한 보상 분배의 상황에서 개인이 나타내는 반응이 절차공정성의 지각에 따라 달라진다는 선행연구 결과에 따라(Fields et al., 2000; Skarlicki & Folger, 1997),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조절변인으로 설정하였다. 미래지향 시간관 역시 조절변인으로 함께 투입하였다.


결 과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독립표본 t 검정 실시 결과(표 1),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이 더 높았으며(t=-2.50, p<.05, d=-.27), 정신적 안녕감의 하위요인 중 사회적 안녕감은 남학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3.24, p<.01, d=.35).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에서는 성차가 유의하지 않았다.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

상관분석 결과(표 1),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남: r=.47, 여: r=.37), 절차공정성 대한 개인적 믿음(남: r=.50, 여: r=.45), 미래지향 시간관(남: r=.34, 여: r=.23)은 정신적 안녕감과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서로 유의한 정적 관련성이 있었다(남: r=.61, 여: r=.56). 또한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남: r=.18, 여: r=.25)과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남: r=.34, 여: r=.18)은 미래지향 시간관과도 정적 상관을 보였다.

남학생의 분배/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과 정신적 안녕감의 관계

남학생 집단 대상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표 2), 모든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함이 확인되었다. 1단계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정신적 안녕감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며(β=.47, p<.001), 2단계에 투입된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β=.26, p<.01)과 미래지향 시간관(β=.20, p<.01)의 효과 또한 유의하였다. 그러나 이원상호작용 항이 투입된 3단계 모형에서는 추가 설명량이 유의하지 않았고, 각 이원상호작용 항은 정신적 안녕감을 유의하게 예측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삼원상호작용 항을 투입한 4단계 모형에서는 설명량의 증가분이 유의하였으며(△R2=.03, p<.01),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 미래지향 시간관의 삼원상호작용 또한 유의하였다(B=.05, p<.01).

남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에 대한 분배/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의 상호작용효과

삼원상호작용의 구체적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Aiken과 West(1991)의 제안대로, 평균중심화한 분배공정성/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의 평균 0을 기준으로 +1SD를 높은 수준, -1SD를 낮은 수준으로 구분하여 단순회귀선을 구하였다(그림 1). 먼저, 미래지향 시간관 수준이 낮은 경우,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약할 때에는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강할수록 정신적 안녕감의 수준이 높아졌으나(B=1.50, p<.01),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강할 때에는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정신적 안녕감 간의 관계가 유의하지 않았다(B=.74, ns). 반면, 미래지향 시간관 수준이 높은 경우,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약할 때에는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정신적 안녕감을 유의하게 예측하지 못하였으나(B=-.65, ns),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강할 때에는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강해짐에 따라 정신적 안녕감의 수준도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B=1.56, p<.01).

여학생의 분배/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과 정신적 안녕감의 관계

여학생 집단 대상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표 3), 남학생 집단과 마찬가지로 모든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1단계에서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정신적 안녕감을 유의하게 예측한 것과 달리(β=.37, p<.001), 2단계에서는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만이 유의하였다(β=.34, p<.001). 이원상호작용 항이 투입된 3단계 모형에서는 추가 설명량이 유의하지 않았으며, 이원상호작용 항의 효과 또한 유의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삼원상호작용 항을 투입한 4단계 모형에서는 남학생 집단과 달리, 추가 설명량이 유의하지 않았고, 삼원상호작용 또한 유의하지 않았다(B=-.02, ns). 변인들 간의 모든 상호작용 항이 투입된 4단계 모형에서는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β=.37, p<.001)과 미래지향 시간관(β=.19, p<.05)만이 정신적 안녕감을 예측하였다.

여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에 대한 분배/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의 상호작용효과

그림 1.

남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에 대한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의 삼원상호작용


논 의

본 연구는 한국 사회의 불공정성에 대한 청년층의 박탈감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불공정한 상황에서 개인의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변인으로 알려진 공정세상신념에 초점을 맞추어,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남녀 대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을 예측하는 정도를 살펴보았다. 또한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간의 상호작용, 그리고 이들 변인과 미래지향 시간관과의 이원 및 삼원상호작용을 함께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남학생 집단에서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을 받고 있다는 믿음(분배공정성)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평가받는다는 믿음(절차공정성)은 그 자체로 더 높은 수준의 정신적 안녕감을 예측하였다. 이는 개인적 공정세상신념이 긍정적인 적응지표들과 관련되었던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하며(Sutton et al., 2017), 특히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삶에 대한 만족감 증가를 예측하고(Lucas et al., 2016; Lucas et al., 2011),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지각된 스트레스를 부적으로 예측한다는 선행연구들(Lucas, Alexander, Firestone, & Lebreton, 2008)과도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여학생 집단에서는 남학생 집단과 달리,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만이 정신적 안녕감의 증가를 예측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남성에게는 절차보다는 분배공정성이 조직에 대한 헌신 및 잔류 의도(intent to stay)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여성에게는 절차공정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Sweeney & McFarlin, 1997). 이는 보상분배가 불평등하게 이루어지는 현실 속에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 적은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구정화, 2008; McFarlin, Frone, Major, & Konar, 1989), 절차적으로 공정한 대우를 받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본 연구에서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만이 여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을 예측했을 뿐 아니라, 남학생의 경우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의 예측력이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성별과는 상관없이 국내 대학생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시사한다. 집단 가치 모형에 의하면, 사회의 구성원들이 절차적으로 자신을 공정하게 대할 때 개인은 자신을 집단으로부터 존중받으며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존재로서 인식한다(Lind & Tyler, 1988). 특히 집단주의 문화권에서는 구성원들이 집단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분배보다는 절차공정성이 개인의 태도와 행동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Field et al., 2000). 한편, 개인주의 문화권인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관계지향성의 정도를 반영하는 관계적 자아에서 남녀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김지경, 김명소, 2003). 즉, 남녀 모두에게 관계중심적인 집단주의적 특성이 유지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절차공정성에 대한 믿음은 남녀 모두의 정신적 안녕감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기능을 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둘째, 미래지향 시간관은 여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을 정적으로 예측하였다. 이는 미래지향 시간관이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와 같은 개인의 심리적 적응을 높인다는 선행연구 결과(Zhang & Howell, 2011)와 일치한다. 한편 남학생의 경우 정신적 안녕감을 직접 예측하지는 못하였으나,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함께 삼원상호작용에 기여하였다.

삼원상호작용의 구체적 패턴을 살펴보면, 미래에 관심을 두고 미래의 성취를 위해 계획하고 노력하는 경향성인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이 낮은 남자 대학생의 경우,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정신적 안녕감의 정적 관계는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약할 때에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강할 때에는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정신적 안녕감을 예측하지 않았다. 즉, 먼 미래를 바라보고 이를 준비하는 경향성이 약한 경우,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우받지 못한다고 믿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은 개인의 정신적 안녕감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 반면, 절차적으로 공정한 대우와 평가를 받는다는 믿음이 강한 경우에는 공정한 보상에 대한 믿음이 지니는 영향력은 줄어들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이 받은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공정한 절차가 사용되었다면 그 결과물 또한 공정하게 지각하게 되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Cropanzano & Folger, 1989). 즉,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이 낮은 남자 대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은 자신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우받는다는 믿음이 강할 때에는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에 따라 달라지지 않았는데, 이는 절차공정성이 낮을 때 개인에 대한 분배공정성의 영향력은 커지며, 절차공정성이 높을 때 분배공정성의 영향력은 줄어든다는 준거인지이론에 부합한다(Cropanzano & Folger, 1989).

그러나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이 높은 경우,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오히려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이 강할 경우에만 정신적 안녕감을 정적으로 예측하여, 준거인지이론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이 높은 사람은 현재 자신이 들이는 노력과 투자가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금의 노력이 이후 정당한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자 하는 동기가 높은 상태로(Hafer & Rubel, 2015), 이러한 욕구는 궁극적으로 미래에 공정한 보상을 약속하는 높은 수준의 절차공정성에 대한 믿음으로 충족될 수 있다. 따라서 미래지향 시간관의 수준이 높은 사람들에게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절차공정성이 보장된 상태에서만 개인의 안녕감을 정적으로 예측한 것일 수 있다. 한편,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 간의 이원상호작용은 남녀 모두에게 유의하지 않았으며, 특히 여학생 집단의 경우 삼원상호작용 역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평가받는다는 믿음인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은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미래지향 시간관의 정도에 상관없이 여자 대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을 정적으로 예측하는 강력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학생의 정신적 안녕감 증진을 위해, 성별에 따른 차별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먼저, 남녀 모두에게 자신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평가받고 대우받는다는 믿음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남자 대학생에게는 노력의 결과가 정당할 것이라는 믿음을 회복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물론 공정한 절차와 보상이 전제되는 사회 환경적 변화가 필수적이긴 하나, 불공정함만이 부각되는 부정적인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공정한 세상에 대한 개인적 신념을 회복시키는 것은 개인의 안녕감을 위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실제로 뉴스를 보거나, 에세이를 읽는 것으로 공정세상신념을 점화시킨 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긍정 정서와 삶의 만족도(김은하, 정보현, 2018) 및 가해자를 용서하는 비율이 높아졌는데(Lucas, Strelan, Karremans, Sutton, Naimi, & Malik, 2018), 이는 공정세상신념을 활성화시키는 개입이 궁극적으로 개인의 심리적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개인은 실제 생활에서 불공정한 사건을 경험할 경우, 해당 사건에서 자신이 납득할만한 정당한 이유를 찾고자 시도하거나, 혹은 일상에서 감사할 만한 일들을 찾아 기록하는 과제인 ‘감사일기(Nezlek, Newman, & Thrash, 2017)’처럼 매일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정성의 요소를 찾아 기록해보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자 대학생이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자세를 갖도록 돕는 것은 그 자체로 정신적 안녕감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 현재의 의사결정과 행동이 자신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는 것은 여학생들로 하여금 사회적 불신감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현재의 쾌락과 만족만을 위해 충동적으로 살기 보다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에 대한 주체성과 통제감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심리적 적응을 높이게 될 것이다. 남자 대학생의 경우에도 미래지향 시간관을 높이는 것은 절차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강한 경우에만 분배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안녕감 증진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가져옴으로써, 개인적 공정세상신념과 안녕감의 정적 관계를 공고히 하였다.

본 연구는 개인적 공정세상신념이 사회적 불공정성을 높이 지각하고 있는 국내 대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을 보호할 수 있는 자원임을 밝혔다는 의의가 있다. 학교에서 직업사회로의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와 조직이 공정한 곳이라는 믿음을 지니는 것은 이들의 총체적인 안녕감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본 연구는 개인적 공정세상신념을 분배와 절차공정성이라는 하위차원으로 세분화하여, 개인적 공정세상신념이 정신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차별성을 지닌다. 또한 본 연구는 정서적 상태나 심리적 기능 뿐 아니라 사회적 기능까지도 고려하여 개인의 안녕감에 대해 포괄적으로 접근했으며, 남녀를 구분하여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정신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성별에 따라 차별화된 개입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는 의의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사회적 불공정성으로 인해 ‘욜로’를 외치는 우리 대학생들이 미래에 대해 어떤 태도를 지니고 있는지가 정신적 안녕감에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의의를 지닌다.

이러한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서울 및 경기지역의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연구결과를 국내 대학생 전체에게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정신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변인 중 하나로 미래지향 시간관에 주목했으나, 일부 연구자들은 시간관에 대한 연구들이 주로 미래에만 초점을 맞춰왔다고 비판하며(Boniwell et al., 2010), 한두 가지 시간관에 편향되기 보다는 다섯 가지 유형의 시간관이 모두 균형을 이루는 균형 잡힌 시간관(Balanced Time Perspective; BTP)을 지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주장했다(Zimbardo & Boyd, 1999). 미래지향 시간관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에는 현재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Zimbardo & Boyd, 2008), 후속 연구에서는 시간관 연구의 흐름을 반영한 균형 잡힌 시간관에 대한 고려도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소득 수준(SES)이 개인적 공정세상신념과 결과 변인 간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갖는다는 선행연구에도 불구하고, SES를 조절변인으로 함께 고려하지 않았다. 이는 SES가 정신적 안녕감 등 주요 변인들과 상관이 상당히 낮았기 때문이었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SES의 역할에 대해서도 추가 탐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제 1저자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 보완한 것임.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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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남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에 대한 분배 및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의 삼원상호작용

표 1.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

1 2 3 4 5 6 7
*p<.05, **p<.01; 주. 대각선을 기준으로 위쪽은 남학생, 아래쪽은 여학생의 상관계수임.
1. 분배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 .61** .18* .47** .42** .41** .43**
2. 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56** - .34** .50** .39** .43** .50**
3. 미래지향 시간관 .25** .18* - .34** .29** .24** .38**
4. 정신적 안녕감 .37** .45** .23** - .83** .90** .93**
5. 정서적 안녕감 .31** .37** .16* .79** - .68** .69**
6. 사회적 안녕감 .27** .36** .12 .85** .56** - .73**
7. 심리적 안녕감 .38** .42** .28** .92** .66** .64** -
평균(표준편차) 19.25
(3.68)
19.94
(3.82)
25.05
(3.73)
34.96
(12.82)
8.28
(2.84)
11.07
(5.07)
15.60
(6.24)
19.58
(3.53)
19.62
(3.70)
25.98
(3.21)
32.41
(11.44)
8.16
(2.57)
9.41
(4.48)
14.84
(6.01)
성차 t -.86 .81 -2.50* 1.96 .43 3.24** 1.16
d -.09 .09 -.27 .21 .04 .35 .12

표 2.

남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에 대한 분배/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의 상호작용효과

단계 변인 B SE B β t R2 △R2
*p<.05, **p<.01, ***p<.001, n=175
1 분배공정성 1.64 .23 .47 7.02*** .22
2 분배공정성 .93 .27 .26 3.39** .33 .11***
절차공정성 .90 .27 .26 3.23**
미래지향 시간관 .71 .22 .20 3.11**
3 분배공정성 .98 .28 .28 3.50** .34 .00
절차공정성 .92 .28 .27 3.26**
미래지향 시간관 .72 .23 .21 3.13**
분배 X 절차 .06 .06 .07 1.09
분배 X 미래 -.04 .08 -.04 -.54
절차 X 미래 .04 .08 .04 .54
4 분배공정성 .79 .28 .22 2.80** .37 .03**
절차공정성 1.04 .28 .31 3.74***
미래지향 시간관 .22 .28 .06 .78
분배 X 절차 .09 .06 .10 1.52
분배 X 미래 -.08 .08 -.09 -1.05
절차 X 미래 .05 .07 .06 .72
분배 X 절차 X 미래 .05 .01 .24 2.94**

표 3.

여학생의 정신적 안녕감에 대한 분배/절차공정성에 대한 개인적 믿음, 미래지향 시간관의 상호작용효과

단계 변인 B SE B β t R2 △R2
*p<.05, **p<.01, ***p<.001, n=175
1 분배공정성 1.22 .22 .37 5.37*** .14
2 분배공정성 .48 .26 .15 1.83 .24 .10***
절차공정성 1.05 .25 .34 4.24***
미래지향 시간관 .47 .24 .13 1.94
3 분배공정성 .46 .27 .14 1.70 .24 .00
절차공정성 1.10 .25 .35 4.32***
미래지향 시간관 .50 .24 .14 2.02*
분배 X 절차 .04 .06 .05 .71
분배 X 미래 .01 .08 .01 .20
절차 X 미래 -.07 .08 -.07 -.87
4 분배공정성 .47 .27 .14 1.73 .25 .00
절차공정성 1.15 .25 .37 4.48***
미래지향 시간관 .69 .28 .19 2.44*
분배 X 절차 .03 .06 .04 .58
분배 X 미래 .01 .08 .01 .22
절차 X 미래 -.08 .08 -.07 -.96
분배 X 절차 X 미래 -.02 .02 -.11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