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심리학회
[ Original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 Vol. 33, No. 2, pp.1-31
ISSN: 1229-0718 (Print) 2671-654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15 Jun 2020
Received 07 Apr 2020 Revised 10 May 2020 Accepted 29 May 2020
DOI: https://doi.org/10.35574/KJDP.2020.6.33.2.1

북한이탈어머니의 모호한 상실감이 긍정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의 순차매개효과

김경아1 ; 장혜인2
1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박사과정학생
2성균관대학 심리학과/ 교수
Association between Ambiguous Loss and Positive Parenting Behavior in North Korean Defector Mothers: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Depression and Parenting Stress
Kyong Ah Kim1 ; Hyein Chang2
1Department of Psychology, Sungkyunkwan University/ Doctoral Student
2Department of Psychology, Sungkyunkwan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장혜인 성균관대학 심리학과,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 25-2 E-MAIL: hichang@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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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가족과 이별한 북한이탈어머니의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간 관계를 살펴보고, 우울 및 양육스트레스의 순차매개효과를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족해체로 인한 모호한 상실 상황을 경험하고 있고 현재 남한에서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북한이탈어머니 100명을 표집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면담 및 설문을 통해 모호한 상실상황 질문지, 경계모호성, 우울, 양육스트레스, 긍정양육행동(온정성/일관성)에 대해 보고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이탈어머니의 모호한 상실감 수준은 양육행동 일관성에 부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 모호한 상실감 수준이 높을수록 양육행동 일관성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부적 관계에서 우울의 단독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양육스트레스의 단독 매개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지지되었다. 셋째,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부적 관계를 우울, 양육스트레스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것이 지지되었고 이때 순차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양육행동 온정성에 대해서는 모호한 상실감,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직, 간접 경로가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 및 한계점을 논의하였고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association between ambiguous loss (AL) and positive parenting behavior, considering depression and parenting stress as sequential mediators. Participants were 100 North Korean defector mothers who had left their families in North Korea and were now raising children in South Korea. Boundary ambiguity, depression symptoms, parenting stress, and positive parenting behaviors (warmth/consistency) were measured using self-report questionnaires. Results indicated that AL was sequentially and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high levels of depression and parenting stress, which in turn predicted lower levels of the consistency factor for positive parenting behavior. The single indirect effect of AL on positive parenting (consistency) through parenting stress was also significant. However,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f AL, depression, and parenting stress on positive parenting (warmth) were all not significant.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Keywords:

North Korean defector mother, ambiguous loss, positive parenting behavior, parenting stress, depression

키워드:

북한이탈어머니, 모호한 상실감, 긍정양육행동, 양육스트레스, 우울

2018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총 32,476명이며 그 중 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약 72%에 해당한다(2019, 통일부). 여성의 입국 비율은 처음 과반을 넘어섰던 2002년을 기점으로 최근까지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북한이탈여성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게 특화된 교육과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고 학계에서도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듯 북한이탈여성에 관한 연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이순민, 심우찬, 2018; 한나, 이승연, 2015).

북한이탈여성 입국자의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특히 20~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80%에 달한다(2019, 통일부). 연령대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들 중 대다수는 양육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중국 체류 시기동안 중국 한족 또는 조선족 남성 사이에서 자녀를 출산하기도 하고(이기영, 김민경, 백정원, 2014), 남한 입국 이후 형성된 가정에서 자녀를 기르기도 하며(한순옥, 이기숙, 2014), 북한이나 중국에서 낳은 자녀를 함께 데려와 양육하는 등 북한이탈여성이 경험하는 양육의 맥락은 다양하다(배미랑, Mi, 박희현, Hui, 2018). 이 과정에서 북한이탈여성들은 정착과 관련한 문제 뿐 아니라 자녀양육의 어려움 또한 복합적으로 마주한다(배미랑 외, 2018; 홍승아, 2013). 이들은 양육과정에서 경제적 빈곤과 환경의 변화, 문화적 차이에 따른 혼란 등으로 부모 역할 수행의 어려움을 겪으며 이로 인한 자녀와의 갈등, 자녀의 학교 적응 문제 등 양육과 관련한 여러 어려움을 경험한다(홍나미, 이인정, 김고은, 박근혜, 최여희, 2010).

북한이탈여성들에게 자녀양육은 다음 세대의 적응과 발달을 위한 핵심적인 과업인 동시에 양육자 스스로의 심리적 안녕을 위해서도 중요한 화두이다. 남한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북한이탈여성의 양육 경험과 그 의미들은 질적연구들을 통해 다뤄진 바 있다(김성남, 양옥경, 2015; 이주연, 2017; 정현숙, 2014). 이처럼 북한이탈여성의 자녀양육이 지니는 복합적인 사회문화적 맥락들을 질적으로 조망하고 여성과 가족의 관점에서 향후 정착과제들을 다루려는 노력들은 꾸준히 이뤄져왔다.

그러나 양육 경험의 본질 및 의미를 탐색하는 것에서 나아가, 북한이탈여성의 구체적인 양육행동 양상을 파악하고 이를 예측하는 요인들을 탐색하는 연구들이 보다 다양하게 시도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에서 북한이탈어머니들은 북한사회의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분위기의 영향으로 양육을 할 때 온정적이고 수용적이기보다는 거부, 제재, 비난과 같은 적대적 훈육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이인숙, 박호란, 박현정, 박영혜, 2010). 이들은 남한사회에 정착해감에 따라 칭찬, 지지, 격려와 같은 온정적인 양육행동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이러한 양육행동을 보이기 위한 나름의 노력과 시도를 하게 된다(김희경, 2012). 양육행동은 이처럼 복합적인 사회문화적 맥락이 반영되는 것이므로, 바람직한 양육 개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북한이탈어머니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특수 상황들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어머니들의 양육행동을 중심으로 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고려되는 주요 요인들간 관계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바람직한 양육행동은 학대, 방임과 같은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하지 않는 것 뿐 아니라 애정적인 관심과 정서적 지지 등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적절하게 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를 의미한다. 남한사회에서 북한이탈어머니들은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하지 않는 것에서 나아가 긍정적인 양육행동들을 새롭게 습득해가야 한다. 정서적인 반응이 제한적인 북한사회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북한이탈어머니들은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하지 않는 것 보다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습득해가는 것이 더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어머니의 긍정양육행동에 초점을 두고자 하였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양육행동은 자녀에게 온정적이고 민감하며 반응적인 부모의 행동을 의미한다(Belsky et al., 2005; Simons, Whitbeck, Conger, & Wu, 1991). 긍정적인 양육행동은 연구자에 따라 다양한 하위요인들로 구성되나 그 중 대표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온정성(warmth) 차원이다. 이는 애정적이고 수용적인, 그리고 반응적인 양육을 의미한다(Baumrind, 1991). 온정적인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신호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임으로써 언어적인 상호작용을 더 많이 나누게 되고 이를 통해 아동의 언어와 주의는 더 발달할 수 있다(Cox et al., 1987). 학대와 같은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이지 않더라도 온정성이 결여된 양육 맥락의 경우, 자녀는 부모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동기가 낮아지게 되고 이는 부모-자녀의 관계를 손상시키거나 아동의 외현화 행동 문제를 초래하는 발달 궤도로 이어질 수 있다(Rothbaum & Weisz, 1994).

하지만, 온정적인 양육행동의 적응적인 결과는 이를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경험한 아동들에게서만 관찰되었다. 이러한 아동들은 낮은 수준의 온정적 양육행동을 경험하거나 온정적 양육행동을 비일관적으로 경험한 아동들보다 더 높은 긍정적 발달을 보였다(Bradley, Caldwell, & Rock, 1988; Landry, Smith, Swank, Assel, & Vellet, 2001). 이는, 긍정적인 양육행동에서 온정성 차원 뿐 아니라 그것의 일관성(stability of reactivity/sensitivity) 차원 또한 중요함을 시사한다.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구성하는 또 다른 차원인 일관성은 양육자의 반응적이고 민감한 태도에 대한 안정성 차원을 의미한다(Pauli-Pott, 2008). 일관성이 낮은 양육행동은 처벌적이고 비난적인 부정적 양육행동과 함께 아동기 우울의 선행 요인 중 하나로 고려되는 만큼 양육의 맥락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Burbach & Borduin, 1986). 선행 연구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높게 호소하는 부모들이 정서적 불안정성과 함께 행동적인 비일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Dwairy, 2010). 이러한 부모들은 평상시에 온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일 수 있을지라도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감정에 기반한 양육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수의 북한이탈여성들은 탈북 전,후 과정에서 외상을 비롯해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경험을 하게 되고 남한사회에 정착한 이후에도 이로 인한 고통감을 지속적으로 감내해가야 한다. 어머니 자신의 감정 뿐 아니라 자녀의 감정 상태까지도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양육의 맥락에서 북한이탈어머니들의 심리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며, 이로 인해 온정적인 양육행동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에는 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북한이탈어머니의 긍정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고려되는 여러 특수한 심리사회적 요인 가운데, 본 연구는 가족 해체가 야기될 수 밖에 없는 분단국가의 맥락적 특이성에 주목하였다(김희정, 이보람, 이순형, 2019). 북한이탈주민의 상당수가 가족과의 생이별로 인한 상실 경험을 외상적 수준으로 보고하며, 이러한 상실 상황은 북한이탈여성의 적응상 어려움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심리적 건강을 지속적으로 저해하는 주요 스트레스 맥락이 된다(이숙영, 이동혁, 조해연, 김경미, 김효정, 2016, 조영아, 2012). 분단국가에서 이들이 경험하는 상실의 맥락은 부재하는 대상에 대한 상실감 뿐 아니라, 정보의 결여로 인한 모호함이 주된 특징이다.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어렵고 브로커를 통해 살아 있음을 알게 되더라도 직접적으로 만나거나 수시로 소통할 수 없는 상황은 모호함을 야기하며 이는 심리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Boss(1999)는 이를 모호한 상실(Ambiguous Loss; AL)로 명명하였다. 죽음과 같이 객관적인 종결 지점이 있는 명료한 상실(Clear Loss)과는 대조적으로, 모호한 상실은 대상의 존재 또는 부재에 대한 지각이 불분명하며 이로 인해 상실에 대한 객관적인 타당화가 이뤄지기 어렵다. ‘존재하지만 부재하는 것’과 같은, 또는 ‘부재하지만 존재하고 있는’ 모순된 상실 상황은 혼란스럽고 복합적인 감정을 야기함으로써 개인의 심리적 적응을 저해한다(Boss, 1999, 2006, 2007). 모호한 상실 이론(Boss, 1999)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먼저, 친밀한 대상이 물리적으로 부재(상실)하나 객관적인 상황에 대한 정보가 불분명하여 상실이 타당화되지 못하는 ‘물리적인 모호한 상실(Physical AL; Physical absence with psychological presence AL)’, 그리고 물리적으로 존재해있지만 심리적으로는 부재하는 것과 같은 ‘심리적인 모호한 상실(Psychological AL; Psychological absence with physical presence AL)’이다. 한 개인이나 가족 내에서 동시에 두 가지 상실 유형이 중첩되는 ‘이중의 모호한 상실(Dual AL)‘도 발생할 수 있다(Boss, 2004).

북한에 잔여가족을 둔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첫 번째 유형인 물리적으로 모호한 상실 상황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최근의 연구들을 통해 탐색된 바 있다(김경아, 장혜인, 전진용, 홍진표, 2019; 김대웅, 이순형, 2017; 김희정, 이순형, 2016). 이들 연구에서는 가족 해체와 남,북간 소통이 불허되는 구조적 맥락으로 인해 모호한 상실 상황이 야기되며, 이를 경험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은 명료화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감정과 애도될 수 없는 상실감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경아 외, 2019). 모호한 상실을 명료한 상실 및 비상실 집단과 비교한 연구에서는(김대웅, 이순형, 2017), 모호한 상실 조건에서 심리적 외상의 회복 기간이 더 오래 걸렸으며 북한 가족에 대한 지원과 남한에서의 적응 사이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호한 상실이 명료한 상실보다 더 복합적인 기제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모호한 상실을 경험한 개인은 상실 자체를 스스로도 타당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 타인 및 지역사회로부터 이해와 지지를 받기 힘들다. 이로 인해 관계의 단절, 고립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상실 대상 외의 다른 대상간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Boss, 1999; Boss, Roos, & Harris, 2011). 모호한 상실을 경험한 북한이탈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대인 불신이 높고 새로운 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국내 연구의 결과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다(김현경, 2013). 이러한 결과들은 모호한 상실의 맥락이 개인의 심리적 어려움 뿐 아니라 대인간 상호작용과 관련하여 취약성 요인으로도 작용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북한이탈주민의 모호한 상실감에 관한 경험적 근거는 아직 소수이나, 가족 상실 및 해체로 인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서적 고통감을 모호한 상실에 기반하여 이해하는 것이 장차 필요한 작업이라는 근거들은 점차 축적되고 있다.

모호한 상실 상황은 개인의 적응상 문제로 그치지 않고 가족 내 갈등을 야기하거나 재구조화를 저해하는 방식으로도 영향을 미친다(Boss, 1999). 북한이탈주민들은 북한에 남겨진 가족에 대한 정서적인 문제 뿐 아니라, 연락을 위한 브로커 비용 및 가족들의 생계비 마련, 그리고 남은 가족의 탈북과 입국, 재결합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이로 인해 남한 가족 내에서의 갈등 또한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남한에서의 또 다른 가족 해체로 이어지거나 남한 및 북한 가족 사이에서 심리적인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차적인 적응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김경아 외, 2019; 이영선, 구혜완, 한인영, 2011; 이인숙, 전정희, 2016; 한순옥, 이기숙, 2014).

특히 자녀를 양육하는 북한이탈어머니의 경우, 모호한 상실감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감내해가는 동시에 양육자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므로, 북한 가족과 관련한 여러 상황들은 양육의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행문헌에 따르면, 해소되지 못한 외상 또는 상실 경험이 있는 양육자는 자녀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며 자녀와의 안정 애착의 발달 또한 저해할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Iyengar, Kim, Martinez, Fonagy, & Strathearn, 2014; Iyengar, Rajhans, Fonagy, Strathearn, & Kim, 2019; Schwerdtfeger & Goff, 2007). 모호한 상실 또한 종결되지 않은 채 지속된다는 점에서 해소되지 못한 상실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어머니의 모호한 상실감은 양육의 맥락에서 부모-자녀 관계를 저해하는 기제로써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탈어머니의 양육행동과 관련하여 모호한 상실을 선행요인으로 고려한 연구는 전무하다. 모호한 상실감이 어떠한 심리적 기제와 관련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기제가 긍정양육행동 온정성 및 일관성에 어떠한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는 것은 가족 상실의 상황이 지속되는 북한이탈가정의 양육 맥락을 이해하고 이들 자녀들의 긍정적인 발달을 위한 개입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한편, 어머니의 우울은 모호한 상실과 양육행동의 관계를 설명하는 기제에서 양육자와 관련된 주요 심리적 변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선행연구들에서 우울한 어머니들은 자녀들에게 비판적이고 덜 반응적이며 비일관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어 부정적인 양육 뿐 아니라 긍정적인 양육에 있어서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Downey & Coyne, 1990; Goodman & Gotlib, 1999; Leung & Slep, 2006; Lovejoy, Graczyk, O'Hare, & Neuman, 2000). 특히, 우울은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활력 저하가 주된 특징이므로 만성적으로 우울한 어머니의 경우 자녀와 즐거운 상호작용을 나누거나 반응적인 긍정양육행동을 보이는 것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조유원, 장혜인, 2018).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도 북한이탈어머니들은 우울을 높게 보고하는 고위험군에 속한다(이민지, 장혜인, 전진용, 2016; 정유진, 최빛내, 2017). 북한이탈어머니의 우울감이 높을수록 자녀의 내재화된 문제행동이 높게 보고되는 것은 앞서 언급한 선행연구 결과와 일관된다(권정윤, 조혜영, 김미경, 2013). 이는 어머니의 우울이 낮은 온정성 및 비일관적인 양육과 같이 긍정양육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녀들에게도 부적응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울은 모호한 상실 상황에서 보고되는 대표적인 심리적 어려움이기도 하다. 선행문헌들의 상실 맥락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모호한 상실감이 높을수록 우울감을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Boss, Caron, Horbal, & Mortimer, 1990; Boss & Greenberg, 1984; Kaplan & Boss, 1999; Mu, Kuo, & Chang, 2005; Thomas, Clément, Hazif Thomas, & Léger, 2001). 북한이탈주민과 관련한 선행연구들 대부분이 모호한 상실을 양적으로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보고하는 높은 우울은 가족 상실에 따른 정서적 고통감의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가족과 이별한 북한이탈주민들은 북한에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 자신의 탈북으로 인하여 가족들이 피해를 받을 것에 대한 불안감과 죄책감, 현 상황을 개인의 힘으로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 살아있는 동안 가족을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막막함 등을 복합적으로 경험한다(정유진, 최빛내, 2017; 조영아, 전우택, 2005; 조하나, 최연실, 2013). 모호한 상실과 관련한 감정들은 해소되지 못한 채 잔존하므로 적응적으로 지내다가도 가족을 상기시키는 자극들에 의해 수시로 감정의 불안정성이 촉발될 수 있다(김경아 외, 2019). 단편적으로 명료화할 수 없는 복합된 감정들은 우울감을 야기하는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가족과 관련한 여러 감정 및 갈등은 북한이탈주민이 경험하는 우울감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되며 이는 남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취약성 요인으로도 고려된 바 있다(조영아, 김연희, 유시은, 2009).

이와 유사하게 가족 상실 및 해체를 경험한 이민자 또는 난민들에게서도 심리적 어려움으로 우울이 높게 보고된다(Nickerson et al., 2014; Seglem, Oppedal, & Raeder, 2011; Solheim & Ballard, 2016; Suárez-Orozco, Bang, & Kim, 2011). 이들 가정에서도 부모의 우울은 마찬가지로 양육자로서의 역량을 저해하며 궁극적으로 자녀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Bond, 2019). 즉, 모호한 상실에서 비롯된 심리적 어려움은 양육자의 우울을 야기하며 이는 양육의 맥락에서 양육 관련 변인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모호한 상실은 우울을 야기하는 주요 스트레스원이자 선행요인으로 작용하며 그 결과로 양육행동이 저해되는 일련의 심리적 기제를 가정해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모호한 상실 상황에서 이로 인한 상실감을 높게 지각하고 있는 북한이탈어머니일수록 우울감을 높게 경험할 것이고 이는 긍정적인 양육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때, 긍정양육행동에 속하는 온정성과 일관성 모두를 감소시킬지, 또는 온정성과 일관성 어느 한 요인에만 영향을 미치는 특수한 양상으로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직접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모호한 상실과 양육행동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변인으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고려해 볼 수 있다(Shea & Coyne, 2011). 양육스트레스는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높은 수준의 부정적인 감정이나 사고를 의미한다(Abidin, 1990; Deater-Deckard, 1998). 선행연구들에서는 양육스트레스가 높은 부모들의 경우 자녀에 대한 온정성이 부족하여 처벌적이며 비일관적인 양육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Ponnet et al., 2013; Shea & Coyne, 2011; Webster-Stratton, 1990) 반면 양육스트레스가 낮은 부모들은 자녀에게 반응적이고 애정적이며 일관적인 양육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Ardelt & Eccles, 2001; Coleman & Karraker, 1998; Johnston & Mash, 1989). 북한이탈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양육스트레스는 양육행동 온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려된 바 있다(조혜영, 권정윤, 2017). 이는 북한이탈어머니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에 대해 우울 뿐 아니라 양육스트레스 역시 중요한 선행요인임을 시사한다.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의 순차성에 대해서는 일방향적으로 상정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는 어머니 우울이 양육스트레스에 선행하는 변인으로 고려된다(Abidin, 1992). 우울한 어머니는 양육 상황에서 요구되는 바를 충족시키기 위한 심리적인 자원이 부족하므로 부모 역할에 대해 정서적 소진감을 더 높게 경험하며 이는 양육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Leigh & Milgrom, 2008). 이렇게 증가된 양육스트레스는 바람직한 양육행동을 저해하는 것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양육스트레스가 우울에 선행하는 경우 역시 발생할 수 있다. 높은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어머니는 양육의 맥락에서 양육자로서의 숙달감이 저하되고 이는 어머니 우울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Farmer & Lee, 2011).

모호한 상실의 맥락과 관련지어 보면, 모호한 상실감이 우울을 야기한다는 질적, 양적인 연구 결과들은 축적되고 있는 것에 비해,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스트레스의 직접적인 관련성에 대한 경험적 근거는 전무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모호한 상실감으로 인해 북한이탈어머니의 우울이 야기되고 이는 양육 맥락에서 양육스트레스의 선행요인이 되는 것으로 순차성을 가정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이 긍정양육행동에 순차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제로 작용하는지는 대안모형 검증을 통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북한이탈여성의 자녀양육에 관한 기존 연구들은 다음의 제한점을 바탕으로 몇 가지 확장 가능한 부분이 있다. 첫째, 연구대상의 특수성 및 선행연구의 상대적 희소성 등으로 인해 자녀양육에 관한 연구 대부분이 질적연구 설계를 바탕으로 한 탐색적인 연구로써 진행되어왔다(이주연, 2017). 이는 현상을 탐색하고 그 본질을 보다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근거들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양적연구 방식으로 설계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둘째, 양육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행 요인들, 특히 북한이탈여성의 특수성이 반영된 양육자 관련 변인이 좀 더 다양하게 확대될 필요가 있다. 선행 문헌들에서는 주로 어머니의 우울감, 양육죄책감, 양육스트레스, 양육효능감 변인들로 양육행동과의 관련성을 연구해왔다(김희경, 2012; 이인숙 외, 2010). 기존 연구들에서 밝혀진 요인들에 더하여 본 연구는 북한이탈여성의 다수가 경험하고 있는 모호한 상실 상황을 어머니 관련 선행 요인으로 새롭게 고려하였다. 셋째, 원가족과의 분리가 지속되는 상황이 북한이탈어머니의 심리 상태와 양육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기제를 탐색한 연구는 전무하다. 본 연구는 모호한 상실과 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이를 매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심리적 요인들(우울, 양육스트레스)을 고려하였고 이를 통해 북한이탈어머니의 긍정양육행동(온정성, 일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잠정적인 기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그림 1과 같은 연구모형을 상정하였다. 그러나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 관련 선행연구가 부족하고 이를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순차적 기제로 검증한 연구가 아직 없으므로, 모호한 상실감이 양육스트레스, 우울의 순차매개 경로를 통해 긍정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대안모형을 설정하여 연구모형과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연구문제 1. 모호한 상실감이 높은 북한이탈어머니가 더 낮은 긍정양육행동을 보이는가? 구체적으로, 긍정양육행동을 온정성과 일관성 하위요인으로 구분하였을 때 각각에 대한 개별적인 경로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온정성, 일관성)의 관계를 우울이 매개하는가?

연구문제 3.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온정성, 일관성)의 관계를 양육스트레스가 매개하는가?

연구문제 4.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온정성, 일관성)의 관계를 우울과 양육스트레스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가? 이때, 대안모형으로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양육스트레스와 우울의 순차적인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방 법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충청, 전라,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여성 가운데 (1) 모호한 상실(북한에 직계가족 중 일부가 남아 있고 생존해있음에도 만날 수 없거나 생사를 명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 있으면서, (2) 현재 남한에서 만 19세 이하의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모집하였다. 면담과 설문을 완료한 이후라도 북한 가족의 안위에 대한 염려로 철회 의사를 밝힌 경우에는 모든 자료를 안전하게 폐기하였다. 연구 중간에 최근의 스트레스 사건들에 압도되어 급격한 정서적 반응이 촉발된 경우에도 즉시 연구를 중단한 후 심리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응답 자료는 모두 폐기하였다. 수집된 106명의 자료 중 이러한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와 응답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한, 총 100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북한이탈어머니의 연령은 20~29세가 4%, 30~39세 38%, 40~49세 43%, 그리고 50~55세가 15%였으며, 평균 연령은 41.3세(SD=7.16)였다. 남한 거주기간은 2년 미만이 4%, 3-5년 미만이 25%, 6-9년 미만이 32%, 그리고 10년 이상이 39%에 해당하였다. 자녀와 관련하여서, 현재 1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는 65%, 2명은 27%, 3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는 8%었다. 또한,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 수가 1명인 경우는 22%, 2명은 19%, 3명은 24%였으며 4명 이상인 경우는 35%에 해당하였다.

연구도구

모호한 상실감

북한이탈어머니의 모호한 상실감은 Boss 등(1990)이 개발한 경계모호성척도(Boundary Ambiguity Scale-Missing In Action, BAS-MIA)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지각된 경계모호성 수준이 높다는 것은 대상의 상실이 일어난 현실 상황에 맞추어 지각을 수정하는 것에 실패했거나 실제 가족 구성원의 상실이 매우 불확실하여 경계가 모호하게 지각되는 상황 둘 다를 의미한다(Boss, Greenberg, & Pearce-McCall, 1990). 물리적으로 대상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지각된 경계 모호성이 높다면 모호한 상실감을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모호한 상실 상황에 있는 북한이탈어머니의 지각된 경계모호성을 측정함으로써 모호한 상실감을 양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다.

경계모호성척도는 모호한 상실 사건의 속성에 따라 여섯 가지 버전으로 나뉘는데, 모호한 상실감을 양적으로 측정한 선행연구들에서는 상황에 맞는 버전을 선택하고 원저자의 허락 하에 대상과 맥락에 맞추어 문항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왔다(Dekel, Levinstein, Siegel, Fridkin, & Svetlitzky, 2016; Kaplan et al., 2015).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맥락적 특성을 고려하여 MIA(missing in action) 버전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채택하였다. 이후 심리학 교수, 임상심리전문가, 이중언어가능자 각 1인으로 구성된 연구진을 통해 번안/역번안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예비시행 단계에서 북한이탈주민 4명의 검토를 받은 후 최종적으로 수정된 문항을 사용하였다. 원척도는 18개 문항으로 이뤄져있으나, 실시 과정에서 의미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았던 문항과 신뢰도가 낮게 나타난 문항 3개(4, 11, 18)는 최종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참여자들은 상실 대상에 관한 생각과 감정을 응답하였고 북한의 잔여 가족이 다수인 경우에는 ‘가장 만나고 싶은 1인’을 떠올리며 기재하도록 안내하였다. 예시 문항으로는 ‘나는 여전히 ( )가 살아있는지 궁금하다’, ‘나는 (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를 들 수 있으며 각 문항은 5점 Likert식 척도(1점=전혀 아니다, 5점=매우 그렇다)로 평정되었다. 총 점수가 높을수록 물리적으로 부재하는 대상에 대한 지각된 경계모호성이 높으며 모호한 상실감이 큰 것으로 해석하였다. 가장 유사한 버전의 문항을 수정하여 사용한 Dekel 등(2016)의 연구에서 BAS의 내적일관성 계수(Cronbach’s α)는 .89였고, 본 연구에서는 18개 전체 문항의 경우 .606이었으며 3문항을 삭제한 후에는 .678이었다.

우울

북한이탈어머니의 우울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북한어판 우울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North Korea, CES-D-NK)를 사용하였다. CES-D는 Radloff (1977)가 일반인들의 우울 증상을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자기보고식 척도로 식욕 감소, 외로움 등의 우울 증상을 얼마나 자주 경험하는지를 묻는 총 20문항의 질문지이다. CES-D-NK는 북한이탈주민의 우울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박승진 등(2015)이 한국어판 CES-D를 북한어로 번안하여 표준화한 것으로, 문항의 예로는 ‘무슨 일을 해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를 들 수 있다. 각 문항은 ‘오늘을 포함하여 지난 일주일 동안 얼마나 자주 겪었는지’를 중심으로 3점 Likert식 척도(0점=극히 드물다, 3점=거의 대부분 경험했다)로 평정되었다. 박승진 등(2015)의 연구에서 내적일관성 계수(Cronbach’s α)는 .91~ .93으로 보고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22로 나타났다.

양육스트레스

북한이탈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Abidin(1992)이 개발하고 Kim과 Park(2009)이 번안하였으며 이인숙과 전정희(2016)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재수정한 양육스트레스척도(Parenting Stress Index-Short Form; PSI-SF)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부모와 아동간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체적인 스트레스를 측정하며 부모의 디스트레스 영역, 부모-자녀 영역, 그리고 자녀 기질 영역의 세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정서적 어려움에 보다 초점을 두고자 양육스트레스의 하위 요인 중 ‘부모의 디스트레스 영역’의 12문항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이 영역은 부모 역할에 대한 부담감 및 양육과 관련한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반영하는 것으로 ‘현재 자녀를 양육하는 상황에서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정도’를 응답하도록 하였다. 문항 내용은 ‘나는 내 자녀를 위해 생각보다 내 삶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있다’, ‘나는 내가 부모로서 책임감에 얽매여 있다는 생각이 든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Likert식 척도(1점=전혀 아니다, 5점=매우 그렇다)로 평정되었다. 총점이 높을수록 양육으로 인한 심리적 디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북한이탈아버지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인숙과 전정희 (2016)의 연구에서 이 하위영역의 내적일관성 계수(Cronbach’s α)는 .72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828에 해당하였다.

긍정양육행동

박성연과 이숙(1990)의 양육행동척도와 Roberts, Block, Block(1984)의 CRPR(Child Rearing Practices Report)를 참고하여 유우영(1998)이 제작하고 김은영(2013)이 다시 수정, 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애정, 거부/통제, 과보호, 일관성, 독립성 지향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며 본 연구에서는 긍정양육행동, 그 중에서도 자녀들의 연령대와 무관하게 모든 양육 맥락에서 중요하게 고려될 수 있는 애정, 일관성 2개의 하위요인만을 측정하였다. 애정 영역은 친밀함과 따듯함, 수용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해주는 것을 포함하며 문항내용은 ‘자녀를 껴안아주고 다독거려 준다’, ‘자녀에게 부드럽게 대한다’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본 연구에서는 양육행동 온정성으로 명명하였다. 일관성 영역은 양육자의 기분에 따라 양육행동이 좌지우지 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예측될 수 있으며 일관성 있게 지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의 문항내용은 ‘내 기분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게 자녀를 대한다’, ‘자녀를 예뻐하다가도 잘못을 저지르면 벌컥 화를 낸다’ 등으로 이뤄진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양육행동 일관성으로 명명하였다. 각각을 합친 총 13개의 문항을 5점 Likert식 척도(1점=전혀 아니다, 5점=매우 그렇다)로 평정하였고 역채점 후 각 총점이 높을수록 양육행동 온정성과 양육행동 일관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만 19세 이상인 성인 자녀를 제외하고도 양육 중인 미성년 자녀가 여럿인 경우에는 ‘양육하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보편적으로 보이는 행동과 심리적 경험’을 응답토록 하였다. 김은영(2013)의 연구에서 내적일관성 계수(Cronbach’s α)는 양육행동 온정성이 .86, 양육행동 일관성이 .65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각각 .860, .665로 나타났다.

연구절차

본 연구는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은 후 개시되었다(IRB No. SKKU 2018-04-003). 비밀유지와 정보보호를 위해 연구자 1인이 직접 방문하여 독립된 공간에서 일대일로 각각 면담과 설문지를 실시하였으며 면담시 모호한 상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또는 자녀가 성인인 경우는 설문 단계로 진행하지 않았다. 연구 조건에 부합하는 대상자에 한하여 연구 목적 및 윤리 사항에 대해 충분히 안내한 후 동의서에 서명을 받는 절차를 거쳤다. 동의서에는 생명윤리위원회에서 제시한 윤리기준을 포함하여 연구 참여자들의 사생활 보호 및 비밀보장, 면담 중단 가능성 및 연구 철회의 자유, 면담 후 심리적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후속 조치 등을 상세히 기재하여 연구 참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설문은 연구자가 문항 그대로 읽고 참여자의 응답을 받아 적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 문항은 연구자가 추가적으로 설명하되 문항의 의미만 중립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인구통계학적 질문과 누적된 상실 체크리스트, 모호한 상실 대상 및 상실 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시행한 후, 지각된 경계모호성척도, 우울척도, 양육스트레스척도, 긍정양육행동척도 순서로 진행하였다.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증, 주요 변인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 및 첨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술통계, 그리고 각 변인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적률상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모호한 상실과 긍정양육행동(온정성, 일관성)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해 SPSS Process Macro 3.2(Hayes, 2017)의 model 6을 활용하였다. 이때, 보다 엄격한 분석을 위하여 누적된 상실 경험, 상실경과시간, 그리고 북한에 있는 잔여가족의 수를 통제하였다. 셋째,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을 위해 Bootsrapping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전체 순차매개효과 유의성 및 매개변인 각각의 개별 매개효과 유의성 또한 검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Bootstrap 표본 수는 10,000개이며 95% 신뢰수준에서 검증하였다.


결 과

기초자료분석

본 연구의 주요 변인인 모호한 상실감, 우울, 양육스트레스, 긍정양육행동(온정성, 일관성)의 상관분석 및 기술통계 분석 결과를 표 1에 제시하였다.

주요 변인 간 상관분석 결과 및 기술통계(N=100)

상관분석 결과, 먼저 긍정양육행동, 양육행동 온정성, 양육행동 일관성은 우울(r=-.260, p<.01; r=-.199, p<.05; r=-.289, p<.01), 양육스트레스(r=-.342, p<.01; r=-.266, p<.05; r=-.436, p<.01)와 모두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즉, 우울감 및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긍정양육행동의 수준이 낮으며, 온정적이고 일관적인 양육행동을 적게 보임을 의미한다. 긍정양육행동, 양육행동 온정성 및 양육행동 일관성은 모호한 상실감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지 않았으나(p>.05), 모두 부적 상관으로 가설과 그 방향성은 일치하였다. 즉,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 간 상관관계가 직접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두 요인간 관계에서 제 3의 변인을 통하여 모호한 상실감이 긍정양육행동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아울러, 우울과 모호한 상실감(r=.303, p<.01), 우울과 양육스트레스(r=.607, p<.01)는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따라서 모호한 상실감이 높을수록 우울이 높고, 우울이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 또한 높을 것으로 지지되었다. 양육스트레스 역시 모호한 상실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r=.380, p<.01), 모호한 상실감이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각 변인의 왜도와 첨도를 살펴보면 왜도는 절대값이 모두 2 이내, 첨도는 절대값이 모두 4 이내에 포함되므로 정규분포 가정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nch & West, 1997).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의 순차매개효과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의 순차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Process Macro의 model 6(Hayes, 2017)을 이용하여 분석했으며 그 결과는 그림 2와 같다. 제시된 바와 같이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총 효과(C)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B=-.147, p>.05). 모호한 상실감, 우울, 양육스트레스, 그리고 긍정양육행동을 모두 포함한 모형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모호한 상실감은 우울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지되었다(B=.431, p<.05). 또한 모호한 상실감과 우울을 동시에 투입했을 때, 모호한 상실감은 양육스트레스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고(B=.229, p<.05), 우울 또한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정적 영향이 유의하였다(B=.372, p<.001). 마지막으로, 긍정양육행동에 대해 모호한 상실감, 우울, 양육스트레스를 동시에 투입했을 때, 긍정양육행동에 대한 모호한 상실감의 직접효과(C’)(B=-.029, p>.05)와 긍정양육에 대한 우울(B=-.064, p>.05)의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양육스트레스가 긍정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였다(B=-.232, p<.05).

그림 2.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주. 경로계수는 비표준화된 회귀계수(B)임. 괄호 안은 총 효과(C)임. *P<.05, **P<.01, ***P<.001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매개 경로에 대한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Bootstrapping을 실시하였고 이에 대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먼저, 모호한 상실감이 우울을 통해 긍정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Ind 1)는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В=-.028, 95% CI=-.116 ~ .037). 모호한 상실감이 양육스트레스를 통해 긍정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Ind 2) 또한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В=-.053, 95% CI=-.140 ~ .003). 마지막으로,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를 우울, 양육스트레스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경로(Ind 3)는 신뢰구간에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므로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지지되었다(В=-.037, 95% CI=-.099 ~ -.001).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

대안모형: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양육스트레스와 우울의 순차매개효과

다음으로, 연구모형에서 매개변인인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의 위치를 서로 바꾼 대안모형을 분석하고 그림 3에 결과를 제시하였다.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총 효과(C)는 연구모형과 동일하였다(B=-.147, p>.05). 모호한 상실감, 양육스트레스, 우울, 긍정양육행동을 모두 포함한 모형에서, 먼저 모호한 상실감은 양육스트레스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지되었다(B=.389, p<.001).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스트레스를 동시에 투입했을 때에는 연구모형과 다르게, 모호한 상실감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고(B=.113, p>.05), 양육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정적 영향은 유의하였다(B=.817, p<.001). 마지막으로, 긍정양육행동에 대해 모호한 상실감, 우울, 양육스트레스를 동시에 투입했을 때에는 연구모형과 동일하게, 긍정양육행동에 대한 모호한 상실감의 직접효과(C’)(B=-.029, p>.05)와 긍정양육행동에 대한 우울(B=-.064, p>.05)의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다. 다만, 양육스트레스가 긍정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였다(B=-.232, p<.05).

그림 3.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양육스트레스, 우울의 매개효과주. 경로계수는 비표준화된 회귀계수(B)임. 괄호 안은 총 효과(C)임. *P<.05, **P<.01, ***P<.001

대안모형의 매개 경로에 대한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표 3의 결과표를 살펴보면, 연구모형과 다르게 모호한 상실감이 양육스트레스를 통해 긍정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Ind 1)만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В=-.090, 95% CI=-.210 ~ -.003). 모호한 상실감이 우울을 통해 긍정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Ind 2)는 유의하지 않았으며(В=-.007, 95% CI=-.056 ~ .020),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를 양육스트레스, 우울이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경로(Ind 3)역시 유의하지 않았다(В=-.020, 95% CI=-.076 ~ .029).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양육스트레스, 우울의 매개효과

모호한 상실감이 긍정양육행동에 미치는 경로에서 우울과 양육스트레스 매개변인의 순서를 서로 달리한 연구모형과 대안모형 분석결과에 비추어 볼 때, 우울과 양육스트레스를 함께 포함하는 순차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본 연구에서 선행연구에 따라 설정하였던 연구모형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아래에 제시하는 긍정양육행동의 하위요인(온정성, 일관성) 추가분석은 연구모형에 근거하여 진행하였다.

연구모형 추가분석: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 하위요인(온정성, 일관성)의 관계에서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의 순차매개효과

긍정양육행동 온정성 하위요인 분석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온정성의 관계에서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의 순차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가 그림 4에 제시되어 있다.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온정성의 관계에서 총 효과(C)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B=-.044, p>.05). 모호한 상실감, 우울, 양육스트레스, 그리고 양육행동 온정성을 모두 포함한 모형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모호한 상실감은 우울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431, p<.05). 또한 모호한 상실감과 우울을 동시에 투입했을 때 모호한 상실감은 양육스트레스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고(B=.229, p<.05), 우울 또한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정적 영향이 유의하였다(B=.372, p<.001).

그림 4.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온정성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주. 경로계수는 비표준화된 회귀계수(B)임. 괄호 안은 총 효과(C)임. *P<.05, **P<.01, ***P<.001

마지막으로, 양육행동 온정성에 대해 모호한 상실감, 우울, 양육스트레스를 동시에 투입했을 때 모호한 상실감의 직접효과(C’)(B=.010, p>.05), 우울(B=-.050, p>.05), 양육스트레스(B=-.085, p>.05) 모두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온정성 간의 관계에서 각 변인의 매개효과가 모두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Bootsrapping을 통한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은 불필요하였다.

긍정양육행동 일관성 하위요인 분석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 간의 관계에서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순차매개효과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그림 5)를 살펴보면,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관계에서 총 효과(C)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103, p<.05). 그러나 이 경로에 우울, 양육스트레스 변인을 동시에 투입하여 간접효과를 고려할 경우,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직접효과(C’)는 더 이상 유의하지 않았다(B=-.039, p>.05). 모호한 상실감이 우울(B=.431, p<.05)과 양육스트레스(B=.229, p<.05)에 각각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고 우울 또한 양육스트레스에 유의한 정적 영향(B=.372, p<.001)을 미치는 경로는 앞의 양육행동 온정성 모형 분석에서 언급한 것과 동일하다. 양육행동 일관성에 대해 우울의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으나(B=-.015, p>.05), 양육행동 일관성에 대한 양육스트레스의 부적효과는 유의하였다(B=-.147, p<.01).

그림 5.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주. 경로계수는 비표준화된 회귀계수(B)임. 괄호 안은 총 효과(C)임. *P<.05, **P<.01, ***P<.001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관계에서 매개 경로에 대한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Bootstrapping을 실시하였고 이에 대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간접효과는 매개 경로에 따라 Ind 1, 2, 3으로 구분하였다. 먼저, 모호한 상실감이 우울을 통해 양육행동 일관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Ind 1)는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В=-.006, 95% CI=-.038 ~ .018). 모호한 상실감이 양육스트레스를 통해 양육행동 일관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Ind 2)는 신뢰구간에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므로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지지되었다(В=-.034, 95% CI=-.076 ~ -.001). 마지막으로,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관계를 우울, 양육스트레스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경로(Ind 3) 또한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지지되었다(В=-.024, 95% CI=-.054~ -.004). 따라서 그림 5의 연구모형에서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직접경로가 유의하지 않은 순차적 매개경로의 유의성이 통계적으로 검증되었다.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


논 의

본 연구는 북한의 가족에 대한 북한이탈어머니의 모호한 상실감이 긍정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이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잠정적인 기제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재북 가족과 이별한 상황에 있는 북한이탈어머니를 대상으로 모호한 상실감을 양적으로 측정하였고 모호한 상실감과 우울, 양육스트레스 변인들이 긍정양육행동을 설명하는 연구모형을 상정하여 순차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긍정양육행동은 온정성과 일관성, 두 하위차원으로 구분하여 긍정적 양육행동의 세분화된 양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어머니의 모호한 상실 맥락과 양육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효과적인 심리적 개입 및 양육 지원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직접적인 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위요인으로 세분화하였을 때 모호한 상실감은 양육행동 일관성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행동 온정성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첫 번째 가설이 부분적으로 검증되었음을 의미한다. 즉, 모호한 상실감을 높게 경험하는 양육자는 온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이는 것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이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에서 유의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심리적 어려움이 큰 부모들은 감정적인 안정성이 결여된 특징을 보이며 이로 인해 자녀들에게 과보호적인 양육을 하다가도 거리를 띄우는 등 양육 행동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난다(Belsky,1984; Dwairy, 2010; Pauli-Pott, 2008).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며 모호한 상실감이 북한이탈어머니의 심리적 어려움에 선행하는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북한이탈어머니의 정신건강과 양육에 대한 개입 방안을 계획할 때 모호한 상실에 초점화된 지원 체계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아울러, 본 연구 결과, 모호한 상실감이 양육행동 온정성 또한 저해할 것이라는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선행 문헌에 따르면 심리적 디스트레스가 큰 양육자의 경우 자신의 정서적 어려움을 감내하는데에 심리적 자원을 할애하게 되므로 자녀들의 감정과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어렵다(Downey & Coyne, 1990; Goodman & Gotlib, 1999; Lovejoy et al., 2000). 이를 토대로 모호한 상실감이 높으면 양육행동 일관성 뿐 아니라 양육행동 온정성 또한 저해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모호한 상실감이 양육행동 온정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북한이탈어머니들이 북한과 다른 남한 사회의 문화에 익숙해지면서 양육과 관련한 많은 정보들을 접하게 되고 바람직한 양육행동을 위해 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가능성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모호한 상실은 종결되기 어려운 스트레스원으로서 잠재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가족과 관련한 일상의 자극을 맞닥뜨릴 때마다 복합적인 감정들에 대한 조절의 어려움을 경험할 것이다(김경아 외, 2019).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와 같이, 모호한 상실감을 경험하는 북한이탈어머니들은 온정적인 양육행동을 행하더라도 이를 일관되게 지속시키는 것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는 북한이탈어머니의 자녀 양육 문제 이면에 모호한 상실을 감내해 가야하는 심리적 어려움이 잠재되어 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기제를 우울과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경로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모호한 상실로 인한 영향을 구체화하였다.

둘째, 본 연구의 연구모형에서 모호한 상실감은 우울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모호한 상실과 긍정양육행동간 관계에서 우울의 단독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아 두 번째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모호한 상실감이 우울을 야기하는 선행요인일 수 있음은 경험적으로 지지되었다. 본 연구 참여자들의 우울증상점수 평균은 20.47(SD=12.22)로 CES-D-NK의 유의한 우울수준으로 알려진 절단점 21에 근접하였다(안지현 등, 2017; 이경은, 안지현, 김다은, 문승연, 홍진표, 2018). 참고로 남한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CES-D의 유력 우울증(probable depression) 절단점이 16임을 고려할 때(박준혁, 김기웅, 2011), 본 연구에 참여한 북한이탈어머니들은 남한의 일반 인구 기준보다 높은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연구들에서 북한이탈주민 상당수가 우울감을 높게 보고해왔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들 또한 다양할 것으로 논의되어 왔음에도(조영아, 전우택, 유정자, 엄진섭, 2005), 기존의 연구들을 확장한 새로운 변인들에 대한 탐색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였다. 그 중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과 관련한 심리적 어려움, 복잡해진 남,북의 가족 관계를 포함한 여러 문제들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들에서 우울의 주요 선행 요인 중 하나로 언급된 바 있다(김경아 외, 2019; 김대웅, 이순형, 2017; 이숙영 외, 2016). 그러나 양적연구 패러다임 내에서 이를 변인화하여 측정하고 검증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다. 본 연구는 모호한 상실감이 북한이탈주민의 배경정서로 고려될 수 있고 특히 우울함의 선행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험적으로 검증하였다는 것에 시사점이 있다. 이는 기존에 우울의 고위험군에 속해있던 북한이탈여성들의 심리적 경험을 가족 상실의 맥락에서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다만, 양육행동 일관성과 양육행동 온정성을 포함하여 긍정양육행동 전체에서 우울의 단독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던 점은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선행 연구들에서 모호한 상실감이 우울을 촉발 또는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보고되어왔고(Boss, 2007; Luster, Qin, Bates, Johnson, & Rana, 2009), 우울감을 경험하는 어머니는 온정성이 낮으며 비일관적 양육행동을 보인다는 점들을 관련지어볼 때(김희경, 2012; Cox et al., 1987; Gordon et al., 1989),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 간 관계에서 우울을 매개변수로 가정한 것은 이론적, 경험적으로 타당해보인다.

그럼에도 이러한 가설이 지지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본 연구에서 시행한 순차매개분석이 다수의 매개변수를 동시에 투입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처럼 여러 매개변수를 활용하여 분석하는 경우 그 결과는 개별 매개변수의 단순매개분석 결과와 다를 수 있다(Hayes, 2015). 실제로 Process macro의 model 4로 단순매개모형 분석을 실시하였을 때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였다(В=-.065, 95% CI=-.164 ~ -.004). 즉, 본 연구의 순차매개모형 내에서는 우울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단순매개모형 내에서 우울은 개별 매개변인으로서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본 연구에서 순차매개모형을 상정한 이유는 이를 통해 모호한 상실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설명량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고 이들 변인간 전체 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를 확장하였고 모형의 생태학적 타당도를 높였다는 시사점이 있다. 하지만 추후 우울의 매개효과와 관련하여, 모호한 상실, 우울, 긍정양육행동 간 관계를 조절 또는 매개하는 또 다른 개인차 변수들에 관한 후속연구 또한 필요해보인다.

셋째, 모호한 상실감은 양육스트레스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며,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관계에서 양육스트레스의 단독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세 번째 가설이 지지되었다. 그러나 양육행동 온정성에 대해서는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스트레스의 관계는 본 연구에서 제안한 새로운 변인 간 관련성이었다. 양육행동 일관성에 대해 양육스레스의 단독 매개경로가 유의하였다는 결과는 모호한 상실이 우울을 통해 양육스트레스로 순차적인 과정을 거치기도 하지만, 우울의 효과와는 독립적으로 양육스트레스의 단독 경로를 통해 양육행동 일관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모호한 상실감과 자녀 양육의 관계에서 양육과 관련한 별도의 요인들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희경(2012)은 북한이탈어머니가 경험하는 양육스트레스의 양적 수준 뿐 아니라 그 원천이 되는 요소들에 대해서 다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모호한 상실 경험이 양육스트레스의 주요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하였다는 함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양육스트레스척도의 하위요인 중 ‘부모의 디스트레스 영역’만을 활용하였는데 이는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가는 것에 대한 부담을 의미한다. 이를 북한이탈어머니의 모호한 상실 맥락과 관련지어보면, 일반적으로 모호한 상실 상황은 가족 내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혼란감을 야기하므로,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두고 온 가족과 남한의 가족 사이에서 지속적인 경계의 모호함을 경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양육 맥락에서 자녀들을 위한 부모 역할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는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가야하는 상황에서 양육스트레스로 경험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경험적 근거는 아직 미비하나,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탈어머니의 모호한 상실감이 개인의 심리적 어려움 뿐 아니라 양육 맥락에서도 가족체계 내의 특수한 스트레스원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추론해 볼 수 있다. 가족 스트레스 이론과 관련한 선행문헌들은 가족체계 내에서 모호한 상실감이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임을 제안한 바 있으나(Boss, 2016; Boss, Bryant, & Mancini, 2016), 이를 부모-자녀 관계 또는 양육행동과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확인한 것은 본 연구가 처음이다. 향후 후속 연구들을 통해 이를 반복 검증하고 모호한 상실과 양육 맥락 간 관련성에 대한 근거들을 축적해 갈 필요가 있다.

넷째,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부적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순차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네 번째 가설이 지지되었다. 즉, 모호한 상실감 수준이 높을수록 우울감이 커지고 이로 인해 양육 스트레스가 심화됨으로써 양육행동 일관성이 저해되는 기제로 설명할 수 있다. 비록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관계에서 둘 간의 상관계수가 유의하지 않았고(r=-.184, p<.05) 모호한 상실감이 양육행동 일관성에 미치는 영향의 설명력도 10.4%였으나, 우울, 양육스트레스를 모두 투입하였을 때에는 13.0%를 추가로 설명하여 총 설명량은 23.4%로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F(6,93)=4.743, p<.001). 이는 모호한 상실감이 양육행동 일관성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미비할지라도,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양육행동에 유의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온정성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순차적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대안모형으로 가정하였던 모호한 상실감, 양육스트레스, 우울, 그리고 긍정양육행동의 순차매개모형 역시 순차매개효과는 지지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북한이탈가정에 대한 양육을 모호한 상실의 틀로써 조망하고 이러한 맥락 하에서 개입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어려움 중 하나로 재북 가족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이 다수의 연구들에서 보고되어왔지만, 이러한 가족 관련한 문제는 실제로 전문적인 도움을 찾게 되는 문제 영역에서 우선순위가 낮다(조영아, 2009). 이는 가족 관련 맥락이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을 예측하는 주요 요인으로 고려됨에도 이에 초점을 둔 실질적인 개입은 이뤄지기 어려웠음을 시사한다. 실제 북한이탈주민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 및 북한이탈자녀를 위한 학습 지원, 돌봄 기관 확충과 같은 양육 관련 정책들이 여러 분야에서 제안되어 왔으나 양육자의 모호한 상실감을 고려한 지원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본 연구는 향후 북한이탈부모에 대한 양육 지원을 고려할 때, 모호한 상실의 맥락에 보다 민감성을 지닌 개입을 제안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모호한 상실에 관한 선행문헌들은 이러한 상실 상황이 해소될 수 없는 것이라면 이를 지닌 채 살아갈 수 있도록 회복력을 높이는 방안에 보다 초점을 둔다(Masten, 2016). 대표적으로, 상실 상황에 대한 의미 발견, 숙달감 조율, 변화된 상황에 대한 정체감 및 애착관계 재구성, 양가감정 타당화, 그리고 모호함 속 희망에 초점 두기 등이 적응적인 대처 방법으로 제안된 바 있다(Boss, 2006). 모호한 상실의 맥락에 따라 구체적인 대처 전략들은 달라질 수 있지만, 모든 맥락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경험의 당사자로 하여금 현재의 상황을 모호한 상실의 틀로 자각하고 명명하는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과 모호함을 감내해갈 수 있는 심리적 유연성 및 사회적 자원을 강화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호한 상실 상황에 있는 모든 개인 또는 가정이 항상 모호한 상실감을 높게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Boss, 2004). 이를 위해 모호한 상실을 심화시키는 위험요인 및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보호요인이 탐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순차매개모형을 토대로, 먼저 모호한 상실감이 우울로 이어지는 경로에서는 병리적인 궤도로 심화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을 줄이고 모호한 상실감을 완화해가는 예방적 차원의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탈주민의 모호한 상실 경험을 다룬 국내 선행연구에서는 감정의 명료화를 통한 자각과 조절, 상황 수용 및 현실 적응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상실 대상과의 심리적 유대를 통한 공존을 강조한 바 있다(김경아 외, 2019). 남한에서의 현실인 ‘지금-여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남,북한 가족 사이에서의 경계를 균형적으로 유지하고 내적으로는 부재 대상에 대한 상실감과 모호함을 감내해갈 수 있는 심리적 자원을 구축해가는 것이 이러한 대처방식의 핵심이다. 상실 상황에 압도되어 북한 가족들에 대한 생각에만 몰두되거나 객관적인 상실 상황을 아예 회피함으로써 명료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균형과 통합을 지향해가는 과정이 중요한 적응의 지향점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심리적 개입 뿐 아니라, 북한이탈주민의 가족 상실 맥락을 사회적 차원의 공감과 애도로 확장해갈 수 있는 사회문화적 개입 또한 중요하다.

순차매개모형의 다음 경로인, 모호한 상실감이 심화되어 이미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모호한 상실에 초점을 둔 심리적 개입 뿐 아니라, 우울이 양육스트레스, 긍정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고려한 개입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우울한 북한이탈어머니들은 일관성이 부족한 양육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서조절을 표적으로 하는 개입이 중요할 수 있다. 실제로 높은 자기조절능력을 지닌 어머니의 경우 스트레스 상황에 강한 부정적인 정서로 반응하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정미라, 박주하, 한지은, 양수진, 2019), 모호한 상실감과 우울 경로에서 파생되는 부적 영향을 완화시키는 보호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명명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모호한 상실감은 이러한 감정명료화가 쉽지 않다. 따라서 정서인식명확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심리치료, 예컨대 마음챙김명상, 자기초점화 등의 방법으로 부정적인 정서를 완화하고 조절해가는 개입을 병행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나현주, 최수미, 2019).

또한, 모호한 상실, 우울의 경로가 양육스트레스를 통해 긍정양육행동을 저해하는 순차적 과정에서 양육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선행연구들에서 긍정적인 양육행동 증진을 위해 제안된 Triple P(Positive Parenting Progrm; Sander, 1999), IYPT (Incredible years parent training, Webster-Stratton, 2001), 그리고 SFP (Strengthening Families Program, Weissberg, Kumpfer, & Seligman, 2003)는 양육에 관한 대표적인 근거기반 개입 프로그램이다. Triple P는 양육자의 자기평가 및 자기조절 전략들을 훈련시킴으로써 부모로서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에 주안점이 있으며, 이는 비서구권 국가인 홍콩과 일본 내에서도 아동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가족 체계가 확립되는 결과로 그 효과성이 지지된 바 있다(Leung et al., 2003; Matsumoto, Sofronoff, & Sanders, 2010). IYPT의 경우 아동의 문제 행동을 예방, 완화,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부모, 교사, 아동 대상의 통합적인 프로그램이다. 부모로 하여금 온정적인 양육행동 전략들을 비디오로 학습하게 한 후 이를 실제 양육 상황에서 활용해봄으로써 긍정양육행동이 증가될 수 있도록 개입하는 방식이다. SFP는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근거 기반 양육 기술 훈련 프로그램으로 발전되어 왔다(Kumpfer, Pinyuchon, de Melo, & Whiteside, 2008).

선행연구들로부터 그 효과성이 검증된 이러한 양육 개입 프로그램들은 모두 부모들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술들을 교육하며, 이로 인해 아동들의 문제행동이 완화되거나 긍정적인 발달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아동의 문제 행동 완화 뿐 아니라, 아동과 부모의 디스트레스 감소, 삶의 질 향상, 나아가 가족 기능과 관련한 영역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되는 결과(radiating effects)들을 점진적으로 이뤄왔다. 이러한 양육 프로그램의 지원 방식은 양육자 개인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반적인 가족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이 있다.

북한이탈어머니들은 모호한 상실감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감내해가는 것 뿐 아니라 양육자로서의 스트레스를 조절해야하고, 북한에서 경험한 것과는 다른 새로운 양육맥락에서 온정적이고 일관된 양육행동을 습득해야 하는 복합적인 상황에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주양육자인 북한이탈어머니만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상실의 맥락을 경험한 북한이탈가정 전체를 염두에 둔 심리사회적 개입이 필요해보인다. 상실 대상에 대한 물리적인 모호한 상실에 몰두된 어머니의 자녀들은,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상실 대상에 대한 물리적 모호한 상실을 경험할 뿐 아니라, 자신들의 보호자인 어머니에 대해서도 심리적인 모호한 상실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Boss, 2004). 이는 모호한 상실 맥락이 양육을 통해 자녀 세대의 발달과 적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향후 북한이탈어머니의 모호한 상실에 대한 심리적 지원과 양육 개입은 보다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과정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몇 가지 한계점과 이를 바탕으로 한 후속 연구를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북한이탈어머니 100명만을 표집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일반화의 한계를 지니며, 비교집단이 없으므로 북한이탈주민의 고유 특성이 반영된 것인지 모호한 상실의 보편적인 속성이 재검증된 것인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어머니 뿐 아니라 다양한 비교 집단에서의 반복 검증을 통해 이를 타당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어머니 뿐 아니라 아버지의 양육자 역할에 대해서도 최근 주목하고 있는 추세이므로(이인숙, 전정희, 2016; Bond, 2019) 북한이탈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비교 연구도 중요한 시사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본 연구는 한 시점에서 측정한 횡단 설계라는 한계가 있다. 모호한 상실은 일상에서 지속되며 시간의 경과 및 주변 맥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해가는 속성이 있으므로 종단적인 설계 내에서 모호한 상실감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는 모호한 상실감이 선행하여 우울로 이어지는 단일 방향의 경로만 고려하였으나, 우울이 선행하는 경우 높은 우울감으로 인해 모호한 상실감을 더욱 크게 지각하는 방향 또한 타당해보인다. 추후 종단 설계 내에서 우울과 모호한 상실감의 상호 종단적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긍정양육행동의 일관성 차원을 단일한 시점에서 한 번의 설문을 통한 어머니의 자기보고로 측정하였다. 양육행동의 일관성은 직접적으로 관찰하거나 여러 차례 측정하는 것이 보다 신뢰로울 것이므로 다양한 방식의 정보 수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경험표집법(Experience sampling method) 또는 PDR(Parent Daily Report) 방식은 수시로 어머니 자신의 양육행동을 스스로 평가하여 응답토록 하는 측정 방식이다. 이는 여러 번의 응답을 회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육자의 자기감찰 및 조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양육 개입의 일환으로도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양육행동 일관성 척도의 일부 문항들은 비일관적인 양육행동을 측정하는데(예: 나는 내 기분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게 자녀를 대한다, 자녀를 예뻐하다가도 잘못을 저지르면 벌컥 화를 낸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역채점하여 양육행동 일관성 수준을 산출하였으며 그 결과를 긍정양육행동의 한 차원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사실상 비일관적인 양육을 하지 않는 것이 가역적으로 긍정양육(일관성 있는 양육)을 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보다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 추후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여 좀 더 타당한 측정 방법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의 순차매개모형은 모두 양육자와 관련한 변인들로 상정되었다. 하지만 실제 양육 맥락과 관련한 기제에서 아동의 특성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교류모형의 관점에서 어머니의 우울은 자녀의 기질을 포함한 여러 아동의 요인과 종단적인 상호 관계를 지닌다(장혜인, 2015). 따라서 후속 연구들에서는 본 연구를 확장하여 자녀의 특성과 관련된 변인도 함께 측정할 필요가 있다. 어머니의 모호한 상실감이 그 자체로 자녀들에게 또 다른 유형의 모호한 상실로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자녀의 특성과 상호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심리적 양상으로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경험적 근거가 축적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적응에 관한 기존 연구들이 위험요인을 탐색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고 본 연구모형 또한 이러한 변인들을 중심으로 상정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점차 예방적, 치료적인 요인들을 찾는 연구들로 전환되는 추세이다(김다은 외, 2018).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모호한 상실, 우울, 양육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어떠한 보호요인(protective factor)이 있을지, 한 단계 더 나아가 모호한 상실 상황에 대한 회복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촉진요인(promotive factor)은 무엇인지를 탐색할 수 있는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Masten, 2016). 모호한 상실 상황은 심리적 어려움에 선행하는 위험요인으로 고려되지만, 적응적인 대처를 통해 성장과 확장의 경험이 될 수도 있다(김경아 외, 2019). 이를 위한 조절변수들을 찾는 것이 또 다른 주요 연구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은 북한이탈어머니의 양육행동 가운데 긍정적인 측면, 그 중에서도 온정성과 일관성 요인만을 측정하였다는 것이다. 양육행동은 단일한 개념으로 정의하기 어려우며 다양한 차원으로 구성될 수 있다. 긍정양육행동 또한 본 연구에서 주목한 온정성과 일관성 외에, 합리적 설명, 자율성 및 독립성 지향과 같은 요인들이 추가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표집의 한계로 인해 자녀의 연령대를 만 19세 미만으로 확대하였고 이에 모든 연령대의 자녀들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양육행동의 일반적인 요인인 온정성과 일관성 차원만을 측정하였다. 양육행동을 측정하는 문항 또한 모든 연령대의 자녀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조합하여 사용하였다. 양육행동 일관성 척도의 신뢰도 계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점 역시 이와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연구들에서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여 다양한 양육행동 요인을 반영할 수 있는 척도를 구상해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본 연구에서는 모호한 상실 상황에 있는 북한이탈어머니를 대상으로 모호한 상실이 우울을 예측하는지 검증하였고 이를 통해 증가된 양육스트레스가 긍정적 양육 행동의 각 하위 유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경험적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양육자의 심리적 특성(우울)과 양육 특성(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에 더하여, 분단 및 가족 해체라는 북한이탈어머니들의 특수 맥락이 선행하는 통합적인 기제를 고려하였다는 점에서 이전 연구들과 차별성을 지닌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모호한 상실감을 감내하며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북한이탈여성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보다 맥락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모호한 상실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북한이탈어머니들에 대한 심리적 개입과 긍정적인 양육 행동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북한이탈가정 내의 가족 기능을 강화하고 다음 세대인 자녀들의 심리적 건강과 긍정적 발달의 결과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9년 World Congress for Behavioral and Cognitive Therapy(WCBCT)에서 포스터 발표한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임.

이 연구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의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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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모형

그림 2.

그림 2.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주. 경로계수는 비표준화된 회귀계수(B)임. 괄호 안은 총 효과(C)임. *P<.05, **P<.01, ***P<.001

그림 3.

그림 3.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양육스트레스, 우울의 매개효과주. 경로계수는 비표준화된 회귀계수(B)임. 괄호 안은 총 효과(C)임. *P<.05, **P<.01, ***P<.001

그림 4.

그림 4.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온정성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주. 경로계수는 비표준화된 회귀계수(B)임. 괄호 안은 총 효과(C)임. *P<.05, **P<.01, ***P<.001

그림 5.

그림 5.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주. 경로계수는 비표준화된 회귀계수(B)임. 괄호 안은 총 효과(C)임. *P<.05, **P<.01, ***P<.001

표 1.

주요 변인 간 상관분석 결과 및 기술통계(N=100)

변인 1 2 3 4 4-1) 4-2)
*p<.05. **p<.01. ***p<.001.
1 모호한 상실감 -
2 우울 .303** -
3 양육스트레스 .380** .607** -
4 긍정양육행동 -.112 -.260*** -.342** -
4-1) 양육행동 온정성 -.047 -.199* -.226* .938** -
4-2) 양육행동 일관성 -.184 -.289** -.436** .844** .607** -
M 48.93 20.47 34.09 45.82 30.19 15.63
SD 7.47 12.33 8.51 7.72 5.20 3.36
왜도 -.13 .41 -.31 .31 .01 .24
첨도 -.07 -.54 -.50 -.25 -.65 .80

표 2.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

간접효과 및 부트스트래핑 검증
효과크기 Boot SE LL 95% CI UL 95% CI
주. Number of bootstrap samples=10,000
총간접효과 -.118 .053 -.236 -.029
Ind 1 모호한 상실감 → 우울 → 긍정양육행동 -.028 .038 -.116 .037
Ind 2 모호한 상실감 → 양육스트레스 → 긍정양육행동 -.053 .038 -.140 .003
Ind 3 모호한 상실감 → 우울 → 양육스트레스 → 긍정양육행동 -.037 .026 -.099 -.001

표 3.

모호한 상실감과 긍정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양육스트레스, 우울의 매개효과

간접효과 및 부트스트래핑 검증
효과크기 Boot SE LL 95% CI UL 95% CI
주. Number of bootstrap samples=10,000
총간접효과 -.118 .054 -.242 -.031
Ind 1 모호한 상실감 → 양육스트레스 → 긍정양육행동 -.090 .053 -.210 -.003
Ind 2 모호한 상실감 → 우울 → 긍정양육행동 -.007 .018 -.056 .020
Ind 3 모호한 상실감 → 양육스트레스 → 우울 → 긍정양육행동 -.020 .026 -.076 .029

표 4.

모호한 상실감과 양육행동 일관성의 관계에서 우울,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

간접효과 및 부트스트래핑 검증
효과크기 Boot SE LL 95% CI UL 95% CI
주. Number of bootstrap samples=10,000
총간접효과 -.063 .025 -.117 -.022
Ind 1 모호한 상실감 → 우울 → 양육행동 일관성 -.006 .014 -.038 .018
Ind 2 모호한 상실감 → 양육스트레스 → 양육행동 일관성 -.034 .019 -.076 -.001
Ind 3 모호한 상실감 → 우울 → 양육스트레스 → 양육행동 일관성 -.024 .013 -.054 -.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