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심리학회
[ Original Article ]
THE KOREAN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 Vol. 33, No. 2, pp.69-85
ISSN: 1229-0718 (Print) 2671-654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15 Jun 2020
Received 15 Apr 2020 Revised 14 May 2020 Accepted 26 May 2020
DOI: https://doi.org/10.35574/KJDP.2020.6.33.2.69

누가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까? 학령전기 아동의 내·외집단의 도덕적 책임에 대한 판단

박주향1 ; 진경선2
1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생
2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
Who should share? Preschoolers’ judgments regarding the moral responsibility of ingroup and outgroup members toward “the poor”
Joo-hyang Park1 ; Kyong-sun Jin2
1Department of Psychology, Sungshin Women's University/ Master’s Student
2Department of Psychology, Sungshin Women's University/ Assistant Professor

Correspondence to: 진경선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서울시 성북구 보문로 34다길 2 E-MAIL: kjin@sungsh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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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들이 자원을 가진 내집단과 외집단 구성원 중 누가 ‘가난한 사람’에게 자원을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았다. 실험 1에서는 만 4세와 만 5세 아동에게 내집단과 외집단 구성원이 동일한 양의 자원(충분한 자원(2:2)조건, 불충분한 자원(1:1)조건)을 소유하였을 때, 누가 자원이 없는 개인에게 자원을 나누어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 결과, 만 4세는 충분한 자원 조건에서만, 만 5세는 두 조건 모두에서 내집단 구성원이 나눔 행동의 책임을 가진다고 추론하였다. 실험 2에서는 만 5세 아동들이 개인의 자원 공유 책임 판단에 자원의 양을 고려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내집단과 외집단 구성원이 상이한 양의 자원을 가졌을 때(내집단 충분조건(2:1), 외집단 충분조건(1:2))의 나눔 행동의 책임을 물어보았다. 그 결과, 아동들은 집단 소속과는 상관없이, 공정성 원리에 따라 더 많은 자원을 가진 구성원이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타인의 도덕적 책임에 대한 추론 과정에서 학령전기 아동들이 개인의 집단 정보뿐 아니라 자원의 양과 같은 맥락특정적 정보를 함께 사용하는 인지적 추론을 해낸다는 것을 보여준다.

Abstract

The present research investigated what do preschoolers think is morally responsible among ingroup and outgroup members regarding “the poor”. In Experiment 1, an ingroup and an outgroup members possessed the same number of resources, while the poor possessed none. Across conditions, the number of resources was different (sufficient (2:2) and insufficient (1:1) condition). In a choice-task, 4-year-old children responded that ingroup members should share only in the sufficient condition, while 5-year-old children responded that ingroup members should share in both conditions. Experiment 2 presented 5-year-olds with another set of conditions (sufficient ingroup (2:1), sufficient outgroup (2:1) conditions) to investigate whether they would consider the number of resources when judging who should share them. As a result, regardless of group memberships, 5-year-old children responded that the individuals with more resources had the responsibility of sharing in accordance with the principle of fairness. These results suggest that preschool children are capable of sophisticated cognitive reasoning by using context-sensitive information when judging individuals' moral responsibility towards others.

Keywords:

moral development, moral responsibility, ingroup, share, fairness

키워드:

도덕발달, 도덕적 책임, 내집단, 나눔, 공정성

우리는 내집단 구성원을 외집단 구성원보다 더 호의적으로 대한다. 예를 들어, 성인들은 외집단 구성원에 비해 내집단 구성원을 사회적으로 선호하고,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집단 구성원에게 더 많은 자원을 나누어준다(for reviews, see Balliet, Wu, & De Dreu, 2014; Brewer, 1979; Hewstone, Rubin, & Willis, 2002). 이러한 내집단 선호(ingroup favoritism) 현상은 실제 사회에서뿐 아니라, 실험실 상황에서 동전을 던져 앞뒤 중 어떤 면이 나오는지 등의 임의적 단서에 근거하여 형성된 최소 집단(minimal group) 상황에서도 나타난다(e.g., Tajfel, Billig, Bundy, Flament, 1971; Tajfel & Turner, 2004).

발달심리학에서 최근 활발히 진행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어린 아동들도 사회적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내집단 선호 현상은 아동기에서부터 나타난다(for reviews, see 진경선, 2018; Baillargeon et al., 2015; Dunham, 2018; Over, 2018). 예를 들어, 10개월 영아들은 모국어를 사용한 연구자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외국어를 사용한 연구자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 중, 모국어를 사용한 연구자의 장난감을 더욱 선호한다(Kinzler, Dupoux, & Spelke, 2007). 또한, 만 5세 아동들은 연구 상황에서 티셔츠 색상과 같은 임의적 단서로 집단이 규정된 최소집단과제에서도 내집단 선호를 보인다(Dunham, Baron, & Carey, 2011).

내집단 선호에 대한 민감성이 영유아기에서부터 나타난다는 최근 연구 결과들은 인간의 내집단 선호가 진화의 산물일 수 있다는 진화적 입장을 지지하는 근거로 해석될 수 있다(e.g., Baillargeon et al., 2015; Jin & Baillargeon, 2017). 최근 인지과학에서 대두된 진화적 입장에서는 인간이 사냥꾼과 채집꾼의 소집단에서 생존해오면서 주변의 타인과 집단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진화하였고, 그 결과, 인간은 몇 가지 보편적인 도덕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e.g., Graham et al., 2013). 이러한 진화적 관점은 인간의 내집단 선호 현상은 개인이 속한 내집단의 생존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진화된 인간 도덕성의 한 측면으로 보며, 발달적으로 영유아기에도 내집단에 대한 친사회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

아동은 내집단 구성원에게 외집단 구성원에 비해 더 친사회적으로 대할까? 성인의 내집단 선호 연구와 마찬가지로(e.g., Tajfel et al., 1971; Tajfel & Turner, 2004), 아동의 내집단 선호에 대한 기존 연구는 주로 자원 공유(resource sharing) 맥락에 초점을 맞추어, 아동이 내집단 혹은 외집단 구성원 중 누구에게 자원을 더 나누어주려고 하는지에 대해 주로 연구해왔다. 이러한 연구 중 일부 연구는 대가 없는(non-costly) 상황에 대한 연구로, 아동들은 주어진 자원을 소속 집단이 서로 다른 수혜자들에게 나누어주는데, 이때, 아동 자신에게는 자원을 남겨둘 수 없다. 예를 들어, Olson과 Spelke (2008)의 연구에서 만 3.5세 아동들은 자원 분배를 담당하는 주인공 손인형 역할을 맡아 3개의 자원을 주인공의 형제 혹은 낯선 타인에게 분배하는 과제에서 낯선 타인보다 형제에게 더 많은 자원을 주었다. 또한, 만 4세 아동들은 자신과 같은 성별, 혹은 인종의 타인에게 자신과 다른 성별, 혹은 인종의 타인에게보다 더 많은 자원을 분배한다(Renno & Shutts, 2015). 만 5세 아동들은 연구 상황에서 티셔츠 색상 등에 따라 우연적으로 최소 집단(예, 노란 팀)에 할당될 때에도, 주어진 한정된 자원을 자신과 동일 집단(노란 팀)에 속한 타인에게 다른 집단에 속한 타인(초록 팀)에게보다 더 많은 자원을 분배한다(Dunham et al., 2011). 이러한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대가가 없는 상황에서 학령전기 아동들도 내집단 구성원에게 더 호의적으로 자원을 분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기존 연구들은 아동이 자신의 몫을 남길 가능성이 주어진 대가 있는(costly) 자원 공유 상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예를 들어, 독재자 게임을 사용한 한 연구에서, 아동들은 주어진 자원(예, 10개의 동전)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갖고, 또 조건에 따라 원하는 만큼 내집단 혹은 외집단 구성원에게 공유할 수 있었는데, 이때 11세 아동들은 외집단보다 내집단 구성원에게 더 많은 자원을 분배하였다(Gummerum, Takezawa, & Keller, 2009). 보다 어린 5-6세 아동의 경우, 아동이 주어진 자원을 원하는 만큼 갖거나 혹은 타인과 공유하는 결정을 내리는 전통적 독재자 게임에서는 내집단에 호의적인 자원분배를 나타내지는 않았다(McLoughlin & Over, 2019). 그러나 자원 공유 결과의 선택지를 주고, 이중 아동에게 선택하도록 하는 보다 단순화된 ‘작은 독재자 게임(Mini dictator’s games; Yu, Zhu, & Leslie, 2016)’을 사용한 기존 연구의 경우, 어린 아동들도 대가가 있는 공유 상황에서도 내집단 선호의 공유 행동을 한다는 것을 보인 바 있다. 예를 들어, 2개의 자원을 아동 자신이 다 갖거나(2:0), 혹은 상대방과 하나씩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선택지(1:1) 중 고르는 과제에서 만 7-8세 아동들은 상대가 자신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내집단 구성원인 경우, 다른 학교에 다니는 외집단 구성원일 때보다, 상대와 나누어 갖는 선택지(1:1)를 더 많이 선택하였다(Fehr, Bernhard, & Rockenbach, 2008). 유사한 과제를 사용한 다른 연구의 경우(Yu et al., 2016), 4개의 자원 중 아동이 더 많이 갖거나(3:1), 혹은 상대방과 공평하게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선택지(2:2) 중 고르는 과제에서 만 5-6세 아동들은 상대가 자신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내집단 구성원인 경우, 다른 학교에 다니는 외집단 구성원일 때보다, 공평하게 나누어 갖는 선택지(2:2)를 더 많이 선택하였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연령에 적절하게 설계된 과제에서 만 5세 경의 아동들도 대가가 있는 자원 공유의 상황에서도 외집단보다 내집단에게 더 호의적으로 자원을 분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동이 자원 공유 상황에서 보이는 내집단 선호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한 가지 가능성은 아동이 내집단 구성원을 단순히 좋아하는 정서적인 긍정 편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집단 구성원보다 내집단 구성원에게 더 많은 자원을 나누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e.g., Greenwald & Banaji, 1995; McAuliffe & Dunham, 2016). 예를 들어, 아동들은 다른 학교에 다니는 모르는 아동보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한 친구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모르는 아동보다 친구에게 스티커를 더 나누어줄 수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아동들은 사람들의 집단 소속에 따른 사회적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있으며(Hirschfeld, 1998), 사회적 상호작용에 적용되는 기본적인 몇 가지 도덕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Baillargeon et al., 2015).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연구자들은 인간이 어린 시절부터 사회적 상호작용에 적용되는 몇 가지 도덕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보는데, 이 중 한 가지 원리인 내집단 원리는 개인은 내집단 구성원을 보호하고 친사회적으로 대할 의무를 가진다는 원리이다(e.g., Baillargeon et al., 2015; Graham et al., 2013).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아동들은 사람들이 내집단 구성원에게 친사회적으로 대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여, 자원이 부족한 내집단 구성원에게 자원을 나누어주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때, 아동들은 내집단 원리의 단일 도덕원리를 단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성이라는 또 다른 도덕 원리, 그리고 자원의 총량과 같은 맥락 정보를 모두 고려하여, 자원의 양이 내·외집단에게 충분할 때에는 분배자가 내집단과 외집단 구성원에게 자원을 골고루 나누어줄 것을 기대하지만, 자원이 한정되었을 경우에는 내집단 구성원에게만 자원을 공유할 것을 기대한다(Bian, Sloane, & Baillargeon, 2018).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원 공유에 있어 아동의 내집단 선호를 살펴본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한 명의 분배자(아동)와 두 명의 잠재적 수혜자(내집단 vs. 외집단, 아동 vs. 내집단 혹은 외집단)에게 아동이 자원을 어떻게 분배하는지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만으로는 아동들이 누가 자원 공유의 책임을 가진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알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 아동에게 아동의 부모와 산 넘어 옆 마을 주민 중 누가 이 아동에게 음식을 주어야 할 일차적 책임을 가지고 있을까? 이러한 도덕적 책임에 대한 아동들의 평가는 이들이 가진 자원의 양에 따라 달라질까? 예를 들어, 부모와 이웃 모두 풍부한 혹은 부족한 자원을 가진 상황, 혹은 부모는 자원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이웃은 풍부한 자원을 가진 상황에서 이들의 도덕적 책임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러한 도덕적 책임(moral responsibility)에 대한 문제는 도덕 철학(Wolfe, 1989)뿐 아니라, 현실 세계의 복지 문제에도 긴밀히 연결된 매우 현실적인 문제이다(Cree, 2015).

본 연구에서는 학령전기 만4-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내집단과 외집단 구성원 중 누가 ‘가난한 사람’에게 자원을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만약, 아동들이 사람들의 집단에 따른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Hirschfeld, 1998), 또한 내집단 원리와 같은 추상적인 도덕 원리를 사회적 세계에 대한 이해에 적용할 수 있다면(Baillargeon et al., 2015) 내·외집단이 모두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을 때, 아동들은 내집단 구성원이 가난한 다른 내집단 구성원에게 자원을 공유할 것을 기대할 것이다. 이러한 가설을 살펴보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앞서 언급한 여러 기존 연구와는 달리 자원을 소유하지 않은 ‘가난한 사람’이 한 명이고, 자원을 가진 잠재적 공유자가 두 명인 상황을 제시하였으며, 이때 잠재적 공유자 중 한 명은 가난한 자와 같은 집단에 속하고, 다른 한 명은 다른 집단에 속하는 상황을 제시하였다. 또한, 기존의 여러 연구(e.g., Fehr et al., 2008; Olson & Spelke, 2008)와는 달리 아동들이 분배의 당사자로 참여하는 제1자 과제(first-party task)가 아닌,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는 제3자 과제(third-party)를 사용함으로써, 아동들이 자신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타인의 도덕적 책임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아동들이 타인의 자원 분배 상황에서의 도덕적 책임에 대해 추론할 때에 자원의 양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지를 추가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실험 1에서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내집단, 외집단 공유자가 동일한 양의 충분하거나 혹은 충분하지 않은 자원을 가지고 있을 때 둘 중 누가 자원이 없는 타인에게 자원 공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아동이 충분한 자원을 가진 잠재적 공유자로 실험에 참여하는 제1자 과제를 사용한 다수의 기존 연구에서 내집단 선호가 나타난다고 보고된 5세(e.g., Dunham et al., 2011; Yu et al., 2016)를 대상연령으로 삼았으며, 더불어, 자원의 양에 따른 내집단의 도덕적 책임 판단의 발달적 근원을 살펴보기 위해, 보다 어린 4세 역시 포함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 2에서는 만 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내집단, 외집단 공유자가 서로 다른 양의 자원을 가지고 있을 때, 아동들이 공유자의 집단 정보와 자원의 양이라는 정보를 어떻게 고려하여 자원 분배의 책임을 결정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아동이 타인의 내집단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평가할 때에 자원의 양과 같은 맥락특정적 정보를 얼마나 민감하게 고려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1

연구대상

본 연구에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만 4세 40명(평균 연령 = 53.3개월, 연령 범위 48.16개월-59.86개월, 남 18명, 여 22명)과 만 5세 40명(평균 연령 = 66.3개월, 연령 범위 60.5개월-71.75개월, 남 25명, 여 15명)으로 총 80명이 참여하여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절반의 아동(n = 40)은 충분한 자원(2:2) 조건에,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아동(n = 40)은 불충분한 자원 조건(1:1)에 할당되었다. 이외 연구에는 참여하였지만, 강제 선택의 실험 시행에서 선택에 실패(예: “둘 다”라고 응답함)를 보인 아동 2명, 그리고 외부 요인으로 연구가 중단된 아동 1명(예: 실험 중간에 친구들이 실험실 안으로 들어옴), 총 3명이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참가 아동은 서울시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육아 카페 홍보글, 유치원 혹은 교회의 협조를 통하여 모집하였다.

자극

본 연구는 집단 유도 시행과 실험 시행으로 구성되었다. 자극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영상으로 제시되었다.

<충분한 자원(2:2) 조건>

집단 유도 시행

집단 유도 시행에는 최소집단과제(e.g., Dunham et al., 2011; Tajfel et al., 1971)를 차용하여 아동들에게 영상 속 등장인물1)의 소속 집단을 소개하였다.

먼저 첫 번째 영상에서는 화면 좌우에 노란팀(노란 티셔츠와 기린 머리띠를 착용한 등장인물 2인)과 파란팀(파란 티셔츠와 파란 리본 머리띠를 착용한 등장인물 2인)이 각각 제시되었다(그림 1). 이때, 아동 옆에 앉은 연구자는 “이 사람들은 노란팀 사람들이야.” 혹은 “이 사람들은 파란팀 사람들이야”라고 집단을 소개하였다. 이후, 아동들은 노란팀 구성원 2명이 함께 블록을 쌓는 영상과, 파란팀 구성원 2인이 함께 책을 읽는 영상을 연이어 보았다(어떤 영상을 먼저 보는지는 아동에 따라 역균형화되었다). 이때, 아동 옆에 앉은 실험자는 “이 사람들은 노란팀 사람들이야. 노란팀 사람들이 함께 블록을 쌓고 있어. 블록을 열심히 쌓으면 상을 받을 수 있대.” 혹은 “이 사람들은 파란팀 사람들이야. 파란팀 사람들이 함께 책을 읽고 있어. 책을 열심히 읽으면 상을 받을 수 있대.”라고 집단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이후, 실험자는 각 팀의 정지된 화면이 좌우로 배치된 화면을 보여주며 아동에게 “어떤 팀이 노란(파란)팀이야?”라고 물으며 아동이 두 집단을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화면의 좌·우에 어떤 집단이 제시되는지는 아동 간 역균형화되었다.

그림 1.

집단 유도 시행

실험 시행

실험 시행에서는 컴퓨터 화면상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하였고(그림 2), 이 중 두 명은 화면 상단 좌우, 한 명은 화면 하단 중앙에 위치하였다. 먼저 실험 시행이 시작되면 아동들은 세 명의 등장인물의 정지화면을 바라보았다. 이때, 상단 좌우 중 한 명은 화면 하단 중앙에 위치한 사람과 같은 집단에 속하고, 다른 한 명은 다른 집단에 속하였다. 어떤 집단의 구성원이 화면 하단 중앙에 등장하는지, 화면 하단 중앙에 위치한 인물과 동일한 집단의 구성원이 화면 상단 좌·우 중 어디에 위치하는지는 아동 간 역균형화되었다.

그림 2.

실험 시행 (2:2 조건)

이후, 실험자는 정지화면에 대해 “여기 노란(파란)팀 사람 두 명(가리키며)이랑 파란(노란)팀 사람 한 명(가리키며)이 있네.”라고 말을 하며 집단에 대해 다시 한번 알려준다. 실험자가 각 정지화면을 클릭하면 해당 인물의 행동이 담긴 영상이 재생되었다. 실험자는 상단 좌, 상단 우, 하단 중앙 순으로 영상을 제시하였다. 각 등장인물 앞에는 연두색 상자가 하나 놓여있었고, 영상 속 인물들은 영상이 시작되면 상자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였다. 먼저, 실험자가 화면 상단 좌측의 정지화면을 클릭하면 해당 장면이 재생되었는데, 영상 속 인물이 상자를 열고, 딸기 2개가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딸기다! 딸기다!”라고 말을 하였다. 이후, 실험자는 화면 상단 우측의 정지화면을 클릭하고, 마찬가지로 우측 인물도 자신의 상자를 열어, 딸기 2개가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딸기다! 딸기다!”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실험자가 화면 하단 중앙의 정지 화면을 클릭하면 해당 인물 역시 자신 앞에 놓인 상자를 열지만, 이때, 상자는 비어 있고, 해당 인물은 “딸기가 없어! 딸기가 없어!”라고 말을 하였다. 연구자는 상단 좌우의 영상이 끝나면 “이 노란(파란)팀 사람은 딸기가 두 개 있네.”, 하단 중앙의 영상이 끝나면 “이 노란(파란)팀 사람은 딸기가 없네.”라고 말하였다.

<불충분한 자원(1:1) 조건>

불충분한 자원(1:1)의 자극은 충분한 자원(2:2) 조건의 자극과 유사하나, 실험 시행에서 화면 상단 좌·우의 인물의 상자에 딸기가 각각 1개씩만 놓여있어 타인과 공유하기에 충분치 않았다.

절차

실험자는 본 실험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실험자는 컴퓨터 모니터에 그림을 제시하며 아동에게 “00아, 여기봐봐. 여기서 기린을 가리켜볼래? 잘했어, 그럼 이제 여자아이를 가리켜볼래?”와 같이 가리키기 반응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2회의 간단한 연습 시행을 거쳤다. 아동이 모두 잘 가리켰다면 연구자는 아동이 모니터를 가리키는 활동에 익숙해졌다고 간주하였고, 연구를 이어 진행하였다. 가리키기 과제에서는 모든 아동이 올바르게 수행하였다.

이후, 집단 유도 시행에서 연구자는 아동에게 등장인물들의 소속 집단(노란팀, 파란팀)을 소개하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연구자는 각 집단의 구성원들은 같이 탑을 쌓거나 혹은 책을 읽는 집단 공동의 활동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집단 유도 시행의 영상 재생이 끝나면, 연구자는 각 팀 영상이 정지된 화면이 좌우로 배치된 화면을 보여주며 아동에게 집단 인지 확인질문을 하였다(예: “어떤 팀이 노란팀이야, 가리켜볼래? 어떤 팀이 파란팀이야? 가리켜볼래?”) 모든 아동은 집단 인지 확인 질문을 통과하였다.

집단 유도 시행이 끝난 후, 실험 시행에서 연구자는 아동에게 실험 시행 영상을 보여주었다. 연구자는 아동에게 각 시행의 영상을 보여주기 이전에 아동에서 설명을 해주고(예: “여기 봐봐. 여기 노란팀 사람 2명이랑 파란팀 사람 1명이 있네”), 영상 이후에는 아동에게 다시 한번 설명해주었다(예: 상단 좌: “이 노란팀 사람은 딸기가 2개(1개) 있네.”, 상단 우: “이 파란팀 사람은 딸기가 2개(1개) 있어.”, 하단 중앙: “이 노란팀 사람은 딸기가 없네.”). 이후, 실험자는 자원이 없는 사람에게 자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 둘 중 누가 자원을 나누어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실험 질문을 참가 아동에게 물어보았다(“이 노란팀(파란팀) 사람이랑, 이 파란팀(노란팀) 사람 중에 누가 이 노란팀(파란팀) 사람에게 딸기를 나누어 주어야 할까?”). 이후 아동이 두 집단 중 어떠한 집단의 구성원이 나눔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선택 반응(내집단, 외집단)을 기록하였다.


결과 및 논의

수집된 자료 분석을 위해 아동의 반응을 이항 확률 검정(Binomial Probability Test)을 사용하여 분석하고, 조건 간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피셔의 정확 검정(Fisher's Exact Test)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만 4세의 경우(그림 3), 내·외집단 구성원이 충분한 양의 자원을 가진 조건(2:2 조건)에서는 20명 중 18명이 내집단 구성원이 자원을 공유해야 한다고 응답하였으나(two-tailed binomial probability test, p = .0002), 내·외집단 구성원이 충분한 양의 자원을 가지지 못한 조건(1:1)의 경우, 20명 중 12명이 내집단 구성원이 자원을 공유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p = .25). 즉, 4세의 경우, 두 조건에서 아동들의 반응은 서로 다른 경향을 보였다(Fisher's exact test, p = .06).

그림 3.

실험 1 만 4세의 결과

반면, 만 5세의 경우(그림 4), 내·외집단 구성원이 충분한 양의 자원을 가진 조건(2:2 조건), 그리고 충분하지 못한 양의 자원을 가진 조건(1:1 조건) 모두에서 내집단 구성원이 자원을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2:2 조건: 20명 중 18명, two-tailed binomial probability test, p = .0002, 1:1 조건: 20명 중 17명, p = .001). 즉, 5세의 경우, 두 조건에서 아동들은 내집단 구성원이 자원을 공유해야 한다는 동일한 반응을 보였다(Fisher’s exact test, p = 1.0).

그림 4.

실험 1 만 5세의 결과

실험 1 결과, 만 4세 아동들의 경우, 개인이 가진 자원의 양에 따라 내집단 공유의 책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4세 아동들은 개인이 다른 사람과 나눌 만큼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을 때에만 내집단 구성원이 자원을 가지지 못한 개인에 대한 자원 공유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추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다른 사람과 나눌 만큼 풍족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경우, 4세 아동들은 내집단 구성원이 자원을 공유해야 하는 책임을 가졌다고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만 4세 아동들도 타인의 도덕적 책임을 평가할 때에 주어진 자원의 양과 같은 맥락 정보를 계산할 수 있는 추론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기존 연구에서 아동이 내집단에게 우호적으로 자원을 공유하는 행동은 단순히 내집단 구성원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긍정적 편향이라는 단순 선호 가설(e.g., Greenwald & Banaji, 1995; McAuliffe & Dunham, 2016)을 일부 기각할 수 있는 결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만 4세의 결과는 본 실험 자극의 물리적 속성 등으로 인하여 제기될 수 있는 단순한 대안 가설들(예, 실험 시행에서 아동들은 단순히 하단 중앙의 구성원과 동일한 티셔츠를 입은 사람을 고름)을 기각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만 5세 아동들의 경우, 개인의 자원의 양이 타인과 나눌 만큼 충분하거나, 혹은 충분치 않은 경우에도 자원을 전혀 가지지 못한 타인에 대한 자원 공유의 책임은 내집단 구성원에게 있다고 추론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만 5세 아동들이 내집단 보호의 도덕적 의무에 대해 지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자원의 양이 부족한 상황에서 특히 내집단 공유 행동 혹은 내집단 공유에 대한 기대가 나타난다는 기존 연구의 결과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Bian et al., 2018; Lee, Esposito, & Setoh, 2018).

그러나 실험 1의 두 조건 모두에서 내집단 구성원에게 자원 공유의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5세의 반응은 위에서 언급한 단순 선호 가설(e.g., Greenwald & Banaji, 1995; McAuliffe & Dunham, 2016), 혹은 실험 자극의 물리적 특성 등으로 인한 저차원(low-level)의 대안 가설(예, 실험 시행에서 아동들은 단순히 하단 중앙의 구성원과 동일한 티셔츠를 입은 사람을 고름)로도 설명될 수 있다. 만 4세 아동들의 결과를 고려할 때, 이러한 대안 가설들의 타당성이 높다고 판단되지는 않으나, 본 연구에서는 실험 2를 통해 추가적으로 만 5세 아동들이 집단 상황에서 개인의 자원 공유의 도덕적 책임을 추론할 때에 개인의 자원의 양을 고려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2

실험 1 결과, 만 5세 아동들은 내·외집단 구성원이 타인과 공유를 할 만큼 충분한 자원을 가진 상황(2:2)이나 혹은 충분한 자원을 가지지 못한 상황(1:1) 모두에서 자원을 전혀 가지지 못한 가난한 개인에게 내집단 구성원이 공유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하여, 5세 아동들이 사회적 상호작용의 이해에 있어 내집단 보호에 대한 도덕적 의무(e.g., Bian et al., 2018; Jin & Baillargeon, 2017)를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5세 아동들이 단순히 내집단 구성원은 무조건 서로를 좋아할 것이라는 내집단에 대한 정서적 편향(e.g., Greenwald & Banaji, 1995; McAuliffe & Dunham, 2016)에 기반하여 추론을 하였거나, 혹은 실험 시행에서 가난한 개인과 무조건 동일한 의상을 입은 구성원을 선택하는 등, 자원의 양에 대한 계산 없이 단순히 내집단 구성원을 무조건적으로 선택하였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실험 2에서는 5세 아동들이 개인의 자원 공유 책임을 고려할 때, 각 개인이 소유한 자원의 양과 같은 맥락 정보를 고려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 내집단 구성원과 외집단 구성원이 가진 자원의 양을 다르게 조작하였다.

최근 연구자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도덕 원리의 후보로 몇 가지 도덕 원리를 제안하고 있는데, 이 중 공정성과 내집단 보호의 도덕 원리는 기본적 도덕 원리이면서 본질적으로 여러 상황에서 서로 경쟁 관계에 놓인다(e.g., Graham et al., 2013; Waytz, Dungan, & Young, 2013). 이는 공정성 원리의 경우, 타인을 공평하게 대우할 것을 요구하지만, 내집단 보호 원리의 경우, 내집단 구성원을 더 호의적으로 대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아동들은 도덕 발달 과정에서 이 충돌하는 도덕 원리들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실험 2에서는 실험 1과 유사한 자극과 절차를 사용하였으나, 내·외집단이 가진 자원의 양을 1개와 2개, 즉 자원의 총량(3개)이 등장인물의 수(3명)와 동일한 시나리오를 설정하였고, 조건에 따라, 내집단이 더 많은 자원을 소유하거나(내집단 충분 자원 조건(2:1)), 혹은 외집단이 더 많은 자원을 소유한 조건(외집단 충분 자원 조건(1:2))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만약 5세 아동들이 개인이 소유한 자원의 양에 대한 고려 없이 가난한 자에 대한 자원 공유의 책임은 무조건 내집단 구성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면 두 조건 모두에서 아동들은 내집단 구성원이 공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반면, 아동들이 개인이 소유한 자원의 양을 고려하여 타인의 자원 공유의 책임을 고려한다면 집단과는 상관없이 자원을 더 많이 가진 구성원에게 공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혹은 아동들은 인물의 소속 집단 정보와 자원의 양을 모두 고려하여, 내집단 구성원이 자원을 많이 소유한 조건에서는 내집단 구성원이 공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겠지만, 외집단 구성원이 자원을 많이 소유한 조건에서는 내·외집단 구성원 중 누가 공유의 책임을 지는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연구대상

본 연구에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만 5세 40명(평균 연령 = 69.3개월, 연령 범위 60.1개월-79.8개월, 남 23명, 여 17명)이 참여하여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절반의 아동(n = 20)은 내집단 충분 자원 조건(2:1)에,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아동(n = 20)은 외집단 충분 자원 조건(1:2)에 할당되었다. 참가 아동은 실험 1과 동일한 방법으로 모집하였다.

자극

실험 2는 실험 1에서와 유사한 자극 및 절차를 사용하였으나, 실험 시행에서 화면 상단의 내·외집단이 서로 다른 양의 자원을 가지고 있었다.

<내집단 충분자원 조건(2:1) 조건>

내집단 충분자원 조건(2:1)의 자극은 실험 1의 자극과 유사하나, 실험 시행에서 화면 상단 좌·우에 위치한 인물 중 하단 중앙에 위치한 인물과 동일한 집단에 속하는 내집단 구성원은 딸기 2개를 가지고 있었고, 다른 집단에 속하는 외집단 구성원은 딸기를 1개 가지고 있었다.

<외집단 충분자원 조건(1:2) 조건>

외집단 충분자원 조건(1:2)의 자극은 내집단 충분자원 조건의 자극과 유사하나, 내집단 구성원은 딸기 1개를, 외집단 구성원은 딸기 2개를 가지고 있었다.

절차

본 실험의 절차는 실험1과 동일하였다. 연구에 참가한 모든 아동들은 연습 시행에서 가리키기 과제를 모두 올바르게 수행하였고, 집단 유도 시행의 집단 인지 확인 질문에서도 모두 올바르게 수행하였다. 실험 시행에서도 모든 아동이 내·외집단 둘 중 하나의 옵션을 어려움 없이 선택하였다.


결과 및 논의

실험 1과 마찬가지로 수집된 자료 분석을 위해 아동의 반응을 이항 확률 검정(Binomial Probability Test)을 사용하여 분석하고, 조건 간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피셔의 정확 검정(Fisher's Exact Test)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내집단 충분자원 조건(2:1)에서 만 5세 아동들은 자원을 충분하게 많이 가진 내집단 구성원이 가난한 사람에게 자원을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20명 중 20명, two-tailed binomial probability test, p < .000001)(그림 5). 그러나 5세 아동들은 조건에 따라 내·외집단 중 누가 자원을 공유해야 하는가에 대해 다른 판단을 내렸다(Fisher’s exact test, p < .0001). 외집단 충분자원 조건(1:2)의 경우, 만 5세 아동들은 자원을 충분하게 많이 가진 외집단 구성원이 가난한 사람에게 자원을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20명 중 17명, two-tailed binomial probability test, p = .001).

그림 5.

실험 2의 결과

실험 2의 결과는 만 5세 아동들이 자원의 양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적으로 내집단이 가난한 자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히려, 자원의 총량이 모든 개인에게 돌아갈 만큼 충분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양의 자원을 가지고 있을 때, 만 5세 아동들은 사람들의 소속 집단과 관계없이, 더 많은 자원을 가진 사람이 가난한 자와 자원을 나누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즉, 5세 아동들은 내·외집단 구성원이 서로 다른 양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소속 집단보다는 공정성의 도덕 원리에 입각하여 나눔 행동에 대한 책임을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종합논의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들이 가난한 사람을 향한 나눔 행동의 도덕적 책임이 내·외집단 구성원 중 누구에게 있다고 판단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아동이 타인의 나눔 행동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판단할 때에, 타인이 가지고 있는 자원의 양을 고려하여 평가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먼저 실험 1에서는 내·외집단 구성원이 동일한 양의 자원을 가진 상황을 제시하여, 만 4세와 5세 아동들이 동일한 자원을 가진 내·외집단 구성원 중 누가 자원을 전혀 가지지 못한 가난한 자에 대한 나눔 행동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았다. 만 5세의 경우, 내집단 구성원과 외집단 구성원이 동일한 양의 자원을 가진 경우, 개인의 자원의 양이 공유를 할 만큼 충분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상관없이 내집단 구성원이 나눔 행동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반면, 만 4세의 경우, 개인의 자원의 양이 공유를 할 만큼 충분한 경우에는 내집단 구성원이 나눔 행동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지만, 자원의 양이 공유를 하기엔 부족한 경우, 내집단과 외집단 구성원의 나눔의 책임이 동일하다고 판단하였다.

실험 1의 결과는 학령전기 아동들이 충분한 자원을 가졌을 때 그 자원을 외집단보다 내집단에게 더 호의적으로 분배하고(e.g., Lee et al., 2018; Olson & Spelke, 2008), 타인의 자원분배 혹은 도움 행동에 대해서도 이러한 내집단 선호를 기대하며(Bian et al., 2018; Rhodes, 2012), 타인의 자원 분배 행동을 보고 분배자와 수혜자의 동일 집단 소속 여부를 추론할 수 있을 뿐 아니라(Liberman & Shaw, 2018), 내·외집단 구성원이 공유를 위한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면, 내집단 구성원이 자원이 없는 가난한 자에 대한 자원 공유의 책임을 가진다고 판단함을 보여준다. 즉, 아동들은 내집단 보호의 도덕적 책임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험 1의 만 5세의 경우, 만 4세와는 달리, 내·외집단 구성원 모두 타인과 공유를 할 만큼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조차 내집단 구성원이 외집단 구성원보다 더 큰 자원 공유의 책임을 가진다고 판단하였다. 실험 1에서 나타난 만 4세와 5세의 발달적 경향에 대한 한 가지 가능성은 아동들이 사회적 경험을 통해 내집단 도덕 원리에 대한 이해를 보다 강화하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진경선, 황지현, 송현주, 2019; Fu, Heyman, & Lee, 2016). 예를 들어, 대부분의 아동들은 만 4세에서 5세 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단체 생활을 하게 되고, 이러한 단체 생활에서 ‘친구’ 혹은 ‘우리 반’과 같은 사회적 관계 혹은 사회집단의 상호작용을 풍성하게 경험하게 된다. 또한, 아동들은 유아교육 상황에서 내집단 구성원에게 친사회적으로 대할 것을 교육받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한국의 만3-5세 대상 유아교육 과정인 누리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 중 하나는 “더불어 사는 사람”이며, 사회관계에 대한 교육 내용의 주요 범주 중 하나는 “더불어 생활하기”로 “가족의 의미를 알고 화목하게 지낸다”, “친구와 서로 도우며 사이좋게 지낸다”,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되어 있다(교육부·보건복지부, 2019). 학령전기 아동의 이러한 사회적 경험이 아동들로 하여금 내집단 보호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보다 강력하게 인식하게 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실험 1의 만 5세 아동들이 집단 보호의 도덕적 책임을 고려하기보단 타인의 내집단 구성원에 대한 단순한 정서적 긍정편향에 대한 기대(e.g., Greenwald & Banaji, 1995; McAuliffe & Dunham, 2016)를 적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만 5세 아동들이 타인의 나눔 행동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고려할 때에 집단 소속 정보, 그리고 자원의 양과 같은 상황적 맥락에 대한 인지적 고려를 했다기보다는, 보다 낮은 수준의 외양적 유사성에 기반한 추론을 하였거나(Jin & Baillargeon, 2017), 경직된 원칙을 적용하였을 가능성이 있다(Smetana, Jambon, Conry-Murray, & Sturge-Apple, 2012).

그러나 실험 2의 결과는 만 5세 아동들이 개인의 집단 정보(실험 1)뿐 아니라, 개인이 각자 가진 자원의 양, 그리고 주어진 자원의 총량과 같이 가진 자원의 양과 같은 맥락 정보를 고려하여 타인의 나눔 행동에 대한 책임을 판단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실험 2의 상황에서처럼 자원의 총량이 개인에게 돌아갈 만큼 충분한 상황에서 각 개인이 서로 상이한 양의 자원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 만 5세 아동들은 개인의 소속 집단과 상관없이 더 많은 양을 가진 개인에게 자원 공유의 책임이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만 5세 아동들은 내·외집단 구성원이 자원을 가지고 있을 때, 내집단이 무조건적으로 자원 공유의 책임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가진 자원의 양의 상대적 차이를 고려하여 개인의 도덕적 책임을 판단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개인이 가진 자원의 총량이 다른 상황에서 만 5세 아동들은 내집단 보호의 도덕 원리보다는 공정성의 도덕 원리를 우선시하여 개인의 도덕적 책임에 대해 추론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만 4세와 5세 아동들은 내집단 보호의 도덕 원리에 따라, 자원을 가지지 못한 가난한 개인에 대해서 내집단 구성원이 자원 공유의 도덕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도덕적 책임에 대한 추론 과정에서 아동들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원의 양을 계산하고, 또한 공정성의 도덕 원리와 내집단 보호의 도덕 원리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세련된 인지적 추론을 해내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아동의 나눔 행동 혹은 타인의 나눔 행동에 대한 기대를 살펴본 기존 연구와는 달리 내·외집단 구성원 중 누가 가난한 개인에 대한 나눔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아동의 사회적 세계에 대한 이해에 있어, 아동이 여러 개인의 도덕적 책임을 어떻게 추론해내는지에 대한 새로운 경험적 증거를 제공할 뿐 아니라, 멀리는 향후 아동의 도덕 교육에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볼 수 있는 본 연구의 한계와 추후 연구 과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는 강제 선택 과제를 사용하여 아동에게 내·외집단 중 누가 나눔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지 선택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 참여한 아동 중 소수(n = 2)의 아동들만이 이러한 강제 선택에서 실패하였으나, 강제 선택 과제를 사용한 대부분의 아동 발달 연구가 잠재적으로 지닌 문제와 마찬가지로, 아동들의 선택이 연구자가 조작적으로 정의한 개념과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아동들에게 보다 많은 선택지, 특히 중립적 선택지를 주거나(예, “모르겠다”, “누구도 나누어줄 필요가 없다.” 등), 아동들에게 자신의 선택에 정당화 질문을 제시하는 방법 등을 통하여 아동들의 추론 과정을 보다 풍부하게 측정해내고자 한다.

관련하여, 본 연구의 실험 1에 참가한 5세 아동 중 한 아동의 경우, 자원 불충분 조건(1:1)에서조차 내집단을 선택하며, “딸기를 잘라서 나누어 먹으면 되잖아요.”라며 자신의 선택에 대해 설명한 사례가 있었다. 실험 시나리오상 제시된 자원(딸기)이 일상생활에서 잘라서 나눌 수 있는 자원이었기 때문에, 특히 만 5세의 경우 만 4세보다 나누어주는 행위를 보다 포괄적으로 생각하였을 가능성(예, 칼로 잘라 나누어주기)이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쉽게 물리적으로 쪼갤 수 없는 물체(예, 장난감 차)를 사용하여 본 연구 결과를 재검증해 볼 필요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추후 연구에서는 실험 2의 상황을 수정하여, 내·외집단 구성원이 서로 상이한 양의 자원을 가지고 있고, 특히 외집단 구성원이 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을 경우, 둘 다 모두 타인에게 공유할 만큼 충분한 양의 자원을 가지고 있을 때에도(예, 내집단:외집단, 2:3) 아동들이 보다 많은 자원을 가진 외집단이 자원 공유의 책임을 진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공유하기에 충분한 자원을 가진 내집단 구성원에게 자원 공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추후 연구를 통해, 아동들이 도덕적 추론에 있어 얼마나 맥락 정보를 잘 고려하여 정교하게 추론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축적하고자 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9년 한국발달심리학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한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임.

이 논문은 2018년도 성신여자대학교 학술연구조성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Notes
1) 본 연구 자극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성별은 여성으로 고정되었다. 최소집단과제 중 아동이 잠재적 공유자로 참여하는 제1자 과제의 경우, 최소 집단 정보)와 성별 집단 정보의 혼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수혜자의 성별을 아동의 성별과 일치시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e.g., Dunham et al., 2011). 그러나 본 연구와 같은 제3자 과제에서는 아동들이 자신의 집단과는 상관없이 등장인물들의 집단 정보에 대하여 추론하므로 아동의 성별과 등장인물의 성별을 일치시키기보다는 등장인물들 간의 성별을 고정하고(예, 모두 여자), 남아와 여아 모두 동일한 실험 자극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작하는 편이다(e.g., Jin & Baillargeo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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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집단 유도 시행

그림 2.

그림 2.
실험 시행 (2:2 조건)

그림 3.

그림 3.
실험 1 만 4세의 결과

그림 4.

그림 4.
실험 1 만 5세의 결과

그림 5.

그림 5.
실험 2의 결과